이탈리아 여행기 2015/시에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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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를 죽도록 사랑하는 도시 시에나
시에나 시내를 다니다 보니 늑대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건국 신화에 나오는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이야기에 나오는 바로 그 모습입니다. 왜 로마도 아닌 이곳에 늑대의 젖을 먹는 조형물이 유난히 많을까요? 위의 사진은 시에나 시청사 앞에 만든 조형물입니다. 피렌체에서 출발한 시에나행 버스는 구시가지 근처 언덕 위에 있는 정류장에 도착한다네요. 잠깐 복잡한 도시 여행을 벗어나 한가한 전원풍경을 즐기다 보면 어느덧 언덕 위에 불쑥 솟아오른 중세도시가 나타납니다. 올리브와 포도나무가 토스카나 지방의 풍경인가 봅니다. 피렌체에서 출발할 때는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이 바로 붙어있어 버스로 이동하는 게 여러모로 편리하지 싶네요. 도착지점은 위의 지도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버스가 엄청나게 편리합니다. 기..
2016.05.19 -
작고 아담한 중세도시 시에나와 수탉 이야기
위의 사진은 시에나의 상장처럼 알려진 캄포 광장과 만자의 탑이죠. 이 모습이 바로 시에나의 랜드마크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 싶고 가리비처럼 생긴 광장의 모습과 만자의 탑을 향해 경사진 이곳 광장은 아주 유명한 광장이라고 합니다. 피렌체 구경을 끝내고 숙소에 들러 다시 배낭을 찾아 시에나로 갑니다. 이번 여행은 기차로만 다니려고 했지만, 시에나는 기차역이 시내 중심과는 조금 멀리 2km 이상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시내 중심지는 언덕 위에 있어 기차를 이용하여 시내 중심지로 가려면 언덕을 올라가야만 하다기에 피렌체에서 시에나까지 버스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버스는 시내 중심부 가까운 곳에 있더라고요. 피렌체에서 시에나행 버스 터미널은 위의 지도에서 보듯이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기차역 바로 옆..
2016.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