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길도 한걸음부터
2022. 9. 19. 04:00ㆍ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프랑스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풀을 베는 사람은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
이 속담은 농부가 풀을 벨 때 들판의 끝을 먼저 바라보게 되면
'이 넓은 들의 풀을 언제 다 베지?'라는
걱정과 함께 일의 의욕을 잃는다는 것입니다.
일에 대해 의욕을 잃는다면 성공보다는 그르칠 확률이 높아지지요.
이 때문에 들판의 끝을 보며
미리 걱정하며 탄식할 것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풀을 먼저 베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너무 처음부터 목적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질려버릴 수 있어
이런 속담이 생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말에 이런 속담이 있지요.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아마도 어느 정도는 통하는 의미도 있지 싶습니다.
지금이야 여러 가지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천리길도 쉽게 갈 수 있어 그리 먼 길이 아니겠지만,
예전에는 걸어서 다닐 때 사실 먼 길을 떠나는 사람에게 그 목적지를 생각하면 끔찍했지 싶습니다.
그러니 현실적으로 차근차근 생각해야지 처음부터 너무 먼 길을 보며 걱정하지 말라는 의미겠지요.
세상에 걱정하여서 해결될 문제는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해결점은 없고 오히려 걱정 하나만 더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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