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26. 09:00ㆍ발칸반도·모스크바 2018/모스크바
위의 사진에 가운데 보이는 황금 지붕이 보이는 성당은
성모 영보 대축일 성당(블라고베쉔스키 성당)입니다.
성모 영보(領報)란 하나님이 동정녀 마리아에게 대천사 가브리엘을 보내
마리아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했음을 알리는 일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12월 25일로부터 역산하여 3월 25일에 지내는 축하의 날이라죠.
다른 말로 성모 수태 고지라하니 이 성당은 성모 수태 이콘, 고지 성당이라고도 합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이콘은 물론, 많은 프레스코화가 보는 내내 즐겁게 합니다.
하얀색으로 외벽을 장식하고 황금색으로 지붕을 장식한 것이 인상적이죠.
출입문도 예술입니다.
이곳에 있는 3개의 대성당 중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하네요.
그러나 돔의 숫자는 9개로 제일 많은 지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소중한 벽화는 물로 이콘이 많이 있는 내부입니다.
원래 이 자리에는 작은 교회가 있었던 자리라고 합니다.
이반 3세가 1484~1489년에 작은 교회를 헐어버리고 새로 지었답니다.
그러나 1547년 대화재로 소실되어 다시 지은 성당이라고 합니다.
왕가의 개인 예배당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었기에 바닥은 규소와 옥을 사용하여 만들었고
성당 내벽에는 수많은 프레스코화로 장식한 게 이채롭지요.
이 성당 내부에 만든 이콘은 예술적인 가치도 대단하다고 하네요.
그러나 1547년 모스크바 대화재 때 심하게 손상을 입은 것을 다시 지은 게
지금의 모습과 비슷한 형태라 합니다.
그러나 또 크렘린궁의 화재와 나폴레옹의 침략전쟁 때 파괴되고 러시아 혁명 때 또 부서지고...
지금의 모습은 2009년에 새로 지은 것이라 하네요.
아마도 여러 번 그리고 제일 많이 부서진 게 이 성당 건물이지 싶습니다.
처음 성당 건축할 때 이미 옆에 짓고 있는 많은 성당은 주로 이탈리아에서 온
건축가의 손에서 지어지고 있었다네요.
그러나 이 성당은 순수 토종 러시아인인 크리스소프와
미쉰이라는 건축가의 손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가정 러시아 전통양식의 건물 양식이라고 하네요.
우리 귀에도 익은 크렘린궁입니다.
현재 푸틴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곳이라지요.
크렘린궁은 러시아의 상징이죠.
정치 1번지 말입니다.
과거 수도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겨간 후 그저 그런 곳이었지만,
지금은 푸틴의 집무실이 있어그야말로 러시아 정치 1번지라고 봐야겠네요.
크렘린이라는 말은 러시아어로 성채 또는 성벽을 의미하는 말이라 합니다.
처음 만들 때는 나무 목책으로 성벽을 만들었다는데 몽골 타타르인이
이곳을 침범했을 때 모두 불타버렸고...
15세기경 이반 3세 때 튼튼한 성벽으로 쌓았답니다.
지금은 붉은 벽돌로 튼튼하게 쌓아 보기에도 위압적입니다.
이제 크렘린궁 투어를 마치고 위의 문으로 나가면 바로 성 바실리 성당이 있
는 붉은 광장으로 나가게 됩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전체 길이 2km가 넘는 성벽을 따라 수많은 망루가 있습니다.
망루 수가 모두 19개가 있는데 망루 모두 실명제로 이름이 주어졌네요.
이렇게 튼튼하게 쌓은 성벽도 1812년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침공 때
성벽과 망루 일부가 부서지기도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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