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6. 09:00ㆍ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리투아니아
역시 발트 3국은 금발의 나라이네요.
길거리에서 보았던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사람은 대부분 금발이네요.
카우나스의 자랑인 자유로를 걷는 모든 사람이 활기차고 아름답습니다.
카우나스는 아주 간단한 곳이네요.
위의 지도를 보시면 제일 아래 오른쪽 귀퉁이에 버스 터미널이 있고
위로 우리 숙소가 보이고 숙소를 나서 바로 그 옆에 있는 천주교 성당부터 보행자
전용도로인 자유로가 있고 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구시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구경한 대부분은 바로 구시가지에 있다는 말이죠.
카우나스는 두 번째 방문이네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출발해 빌뉴스로 갈 때 우리가 탔던 버스는 바로 빌뉴스로
가지 않고 이곳 카우나스로 와 이곳에서 승객을 내리고 잠시 쉬었다 갔습니다.
그러니 그때 나흘 전 잠시 버스에서 내려 터미널에 발을 디뎠기에 두 번째가 됩니다.
왜 버스가 두 나라의 수도를 바로 운행하지 않고 이렇게 다른 도시를 둘러가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도로 상황이 그랬을까요?
카우나스에 도착해보니 오전 10시 30분이네요.
그러니 빌뉴스부터 1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았고 도로는 고속화 도로가 아니지만,
워낙 통행하는 차량이 없어 교통체증 없이 잘 왔습니다.
이제 카우나스에 도착했으니 제일 먼저 숙소를 찾아 배낭부터 내려놓아야겠네요.
이곳 카우나스는 1박만 하고 가려고 합니다.
사실 워낙 작은 도시라 반나절만 돌아다니면 일반 여행자의 입장에서
는 대부분 볼 수 있지 싶습니다.
라트비아로 올라가는 길에 잠시 하루 쉬었다가 가려고요.
그런데 오전 11시에 숙소인 R Hostel에 도착해보니 숙소 문이 잠겼습니다.
원래 예약은 엑스트라 호텔인데 이곳에서 체크인하라고 했네요.
근무시간이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로 그때만 직원이 있나 봅니다.
예약 때 그런 이야기가 없었는데...
잠시 기다리며 오르내리락 하고 있으려니 주인이 나타납니다.
지도 한 장 얻고 배낭 내려놓고 간단한 주의사항까지 듣고 숙소를 나섭니다.
내일 체크아웃할 때 열쇠는 열쇠박스에 그냥 놓고 가라고 하네요.
그러니 이곳 숙소에 늘 사람이 있는 게 아니라 오후부터만 근무한다는 말이겠죠.
여행자는 자율적으로 드나들고요.
호스텔이다 보니 세계 각국의 여행자가 모여듭니다.
숙소 게시판에 각국의 언어로 여행자가 글을 남겼는데 한글도 보이네요.
중국인이나 일본인도 머물다 갔나 봅니다.
이곳 숙소는 그냥 잠만 자고 가기로 한 곳입니다.
2인 1실 1박에 25유로에 예약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바우스카로 가는 버스가 이른 아침인 7시 30분 하루 한 대만 출발하기에
그 버스를 타려면 아침 식사를 못하기에 예약할 때 식사가 없는 곳으로
일부러 결정했던 곳입니다.
시내를 다니다 보았던 풍경 사진 몇 장 보고 갑니다.
공중 부양하는 모습인가요?
내일 갈 곳인 라트비아의 룬달레 궁전은 우선 바우스카라는 작은 도시로 간 다음
그곳에서 국내선으로 바꿔 타고 가야 합니다.
이곳에서 룬달레 궁전으로 바로 가는 버스는 없고 일단 바우스카로 가야 하네요.
카우나스에 대한 워밍업은 끝났고...
이제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카우나스 탐구생활에 들어갑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다음 목적지는 룬달레 궁전이 있다는 라트비아 바우스카로 갈 예정입니다.
발트 3국의 제일 아래 있는 리투아니아에서 가운데 있는 나라로 간다는 말입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트라카이와 빌뉴스를 보았고 이미 이곳 바우스카를 보면
세 도시만 구경하는 셈이네요.
유럽 여행을 하다 보니 국경을 넘는 일이 신기하면서 전혀 신기하지 않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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