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박물관(Musei Vaticani) 들어가기

2016. 7. 12. 09:00이탈리아 여행기 2015/바티칸

 

이제 광장 구경을 하고 바티칸 박물관(Musei Vaticani)으로 갑니다.

교황 율리우스 2세는 이 박물관을 세계적으로 가장 훌륭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당대 최고의 예술가라고 하는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 등을 초대해 무척 공을 들였다 합니다.

박물관 정문에는 바티칸의 상징인 열쇠 두 개와 교황의 권위라는 삼중관 티아라가 가운데

보이고 왼쪽이 미켈란젤로, 오른쪽에 라파엘로를 대리석으로 석상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비록 두 사람은 죽은 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바티칸 박물관의 홍보대사로 열심히 일하고

으며 그러나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그곳이 아니라 문을 바라보면

왼쪽에 따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위의 사진에 흰 선이 보입니다.

이 선은 두 나라를 나누는 국경입니다.

선의 왼쪽은 바티칸 시국이고 오른쪽은 이탈리아입니다.

 

 

바티칸 박물관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두 나라 사이의 국경선을 넘나들며 따라가면 됩니다.

바티칸은 이렇게 높은 벽으로 쌓아 이탈리아와 구분했나 봅니다.

뭐가 두려워 저리도 높은 벽을 쌓았을까요?

 

 

높고 튼튼한 장벽은 나를 보호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나를 세상과 단절시킵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용서와 화해를 우선으로 하는 종교가 세상과 단절하고

혼자만 살아가려고 그리 담장을 치고 살았을까요?

이제는 허물어도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다가서야 할 때가 아닌가요?

 

 

이 국경은 교황권과 황제권이 서로 갈등하며 내려오다가 이탈리아 정부와 교황청의 대립이

이렇게 로마 시내 안에 바티칸 시국이 독립국으로 있습니다.

이 국경은 교황권과 황제권이 서로 갈등하며 내려오다가 이탈리아 정부와 교황청의 대립이

1929년 맺어진 라테라노 조약으로 무솔리니와 교황이 파견한 추기경에 의해 맺어짐으로

이렇게 국경이 정해졌다 합니다.

지금 우리는 두 나라 국경을 여권 검사도 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사람이 줄을 서서 바티칸 박물관으로 들러가려고 기다립니다.

무식하게 높은 성벽을 따라 줄을 서서 입장권을 사기 위해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중간에 쇠로 난간을 만들어 현장에서 표를 사려는 사람과 미리 예매한 사람이나

통행인을 위한 통행로를 만들었습니다.

 

 

줄을 선 사람을 뒤로하고 우리는 제일 앞으로 왔습니다.

드디어 바티칸 박물관(Musei Vaticani)이라고 쓴 곳까지 왔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문 위를 장식한 것은 가운데 보이는 게 현재 박물관을 세운 교황

피우스 11세의 문장이고 문장 오른쪽의 사람은 르네상스를 빛낸 라파엘로가

팔레트를 든 모습이고 왼쪽은 망치를 든 미켈란젤로입니다.

아마도 두 사람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바티칸 박물관은 어쩐 모습이었을까요?

 

 

우리처럼 예약한 사람은 줄을 서지 말고 제일 앞으로 나와 바로 들어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입구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저곳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미리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으로 예매한 확인서를 보여주면 됩니다.

 

우리는 Full price ticket으로 16유로/1인을 예매 때 카드로 냈습니다.

예약 방법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blog.daum.net/nhk2375/7165872 일단 안으로 들어가려면 보안 검색을 통과해야 합니다.

 

 

바티칸 박물관 우리나라에서 예약하기

이탈리아 로마에 가면 꼭 구경해야 할 곳이 있지요. 그중 한 곳이 바로 바티칸이 아닐까요? 그런데 워낙 많은 입장객이 몰리는 곳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입장 티켓 구매는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한

blog.daum.net

 

그런데 이렇게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Free sales fee라고 한 사람당 4유로가 추가됩니다.

이런 시스템은 우리에게는 무척 생소합니다.

오히려 더 저렴한 게 우리 실정이 아닌가요?

그러나 몇 시간 기다리는 것보다는 이게 훨씬 편하니 무조건 예약하시는 게 좋지 싶습니다.

 

 

예약 때 입장 시각이 있으나 상관하지 않습니다.

예매한 사람은 그냥 편한 시각에 입구에 들러 예약 프린트물을 보여주면 입장권을 줍니다.

그러니 인터넷 예약시 원하는 시각에 표가 없다고 고민하지 마시고 아무 시각이나

예매해 놓고 편한 시각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타원형 나선형 램프가 로 스칼로네 누오보로 램프로 올라가든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또 예매 때 오디오 가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입구를 지나 입장한 후 위로 올라와 별도로 찾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해 본 결과 그리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바티칸 박물관을 제대로 보려면 무조건 미리 공부하고 가야 하지 싶습니다.

많은 작품이 있기에 모두 들으며 가려면 며칠을 보아도 모두 볼 수 없습니다.

중요 작품만 미리 공부하고 가셔서 그 작품을 찾아보시는 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 듯합니다.

물론, 우리처럼 아무 공부도 하지 않고 가셔도 의미는 몰라도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다 보이기는 합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한 개에 7유로가 입장료에 추가됩니다.

전시된 곳 앞에 서서 전시 번호를 누르면 이어폰을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정말 위의 사진에 보이는 기계만 줍니다.

이어폰은 직접 본인이 미리 챙겨가야 합니다.

 

 

이제 박물관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위로 올라오면 양쪽에 박물관 입구가 보이고 정면으로는 정원이 보입니다,

위의 사진 끝에 보이는 돔이 바로 산 피에트로 성당의 큐폴라입니다.

 

 

큐폴라에 올라가 이곳을 바라보면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정원의 모습입니다.

입구는 양쪽으로 있어 어디부터 보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우선 앞에 보이는 정원으로 나가 잠시 쉬었다 순서를 정한 후 들어가렵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인터넷 예매는 선택입니다.

그러나 이곳에 도착해 바티칸 박물관으로 들어가려고 늘어선 줄을 보면 필수입니다.

개인적인 여행일 경우에는 무조건 무조건입니다.

그러나 로마에서 바티칸 투어만 이용하시는 분은 현지 한인 업체에서

단체권을 준비하기에 상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