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

2022. 10. 28. 03:50금수강산 대한민국/경기, 인천

마침 행궁을 야간개장한다고 하여 찾아보았습니다.

행궁으로 들어가는 좌익문 앞에 달빛정담 화성행궁 야간개장이라는 글이 보입니다.

행궁을 거닐며 정겨운 대화라도 나눌 수 있도록 밤에 개장을 했더라고요.

 

원래는 오후 5시 30분까지만 입장할 수 있는데 2022. 5. 1.(일) ~ 10. 31.(일) 기간 중

매주 수 ~ 일요일까지만 야간개장을 하기에 찾아보았습니다.

평소에는 연중 무휴로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지만, 야간개장동안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

www.swcf.or.kr

자세한 입장안내는 위를 참조하세요.

주차장과 화성과 행궁의 간략한 약도를 아래를 참조하세요.

주변에 주차장이 여러 곳이 있어 행궁과 성곽길을 찾아보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지요.

 

이번에는 야간개장만 보려고 찾았기에 전부 보지는 못해 아쉬웠는데

나중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다시 찾아 5.7km나 되는 성곽을 따라 걷는

성곽 둘레길도 전부 돌아볼 예정입니다.

 

수원에 있는 화성행궁은 원래 수원부 읍치를 다스리던 관청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정조대왕이 수원에 내려오면 행궁으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정조는 수원도호부를 화성도호부로 승격시키고 어머니인 혜경궁홍씨의 회갑연을 치르며

건물의 이름을 바꾸거나 새로 짓기도 했던 곳이라지요.

1796년에 이르러는 모두 600여 칸의 규모로 확장되기도 했답니다.

 

그랬기에 화성행궁은 조선시대에 지었던 여러 행궁 중 가장 화려하고 규모도 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제에 의해 병원과 경찰서로 사용되며 대부분 사라지고 파괴되며 예전의 모습은

낙남헌과 노래당 뿐이라고 하네요.

 

건립 당시의 모습이 "화성성역의궤"와 "정지의궤에 고스란히 남아있기에

이를 토대로 다시 북원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나 아직고 다 끝내지는 못한 상태더군요.

그러나 이렇게 복원했음에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남아있는 것은 고증이 그대로 남아있기에 가능하지 싶습니다.

 

행궁(行宮)은 왕이 지방에 거동할 때 임시로 머물거나 지방에 별도의 궁궐을 마련하여

임시 거처하는 곳을 말하며, 그 용도에 따라서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지요.

전쟁과 같은 비상시에 위급함을 피하고 국사(國事)를 계속 하기 위해 마련된 행궁으로는

강화행궁, 의주행궁, 남한산성행궁 등이 있고, 휴양을 목적으로 설치된 행궁으로는 온양행궁이 있지요.

 

그리고 왕이 지방의 능원(陵園)에 참배할 때 머물던 행궁으로 여기처럼 화성행궁이 있습니다.

기록의 중요한 점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반차도와 같이 당시 모습을 상세하게 기록한 그림이 있기에

우리는 당시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야간개장이라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 몇 장 더 보며 오늘 이야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