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2014. 11. 12. 08:00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어제 오후 처음으로 산책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피곤하다며 방안에만 머물다가...

 

가을 단풍이 절정을 치닫고 있더군요.

역시 가을은 우리나라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되네요.

 

매년 가을에 여행을 떠나 11월 말경에 돌아오다 보니

늘 돌아와 보면 단풍은 모두 사라지고 앙상한 가지만 보았거든요.

 

이렇게 산책을 시작하며

점차 시차 적응을 해야겠습니다.

 

사실 우리가 유럽에 나가면 우리나라의 취침시간이면

그곳은 오후이다 보니 졸리지만 그런대로 견딜만합니다.

 

더군다나 비록, 늦은 시각이지만, 잠이 들면 곯아떨어질 수 있어 수면시간이 적어도

그런대로 견딜만했습니다.

 

그곳이 외국이기에 더욱 긴장하게 되어 시차에 대한 것과 피곤함은

정신적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돌아와서는 안심하니 긴장도 풀어질 뿐 아니라

그곳에 한창 깊은 잠에 곯아떨어질 시각이 바로 여기에서는 아침 활동을 시작할 때이라

시차로 인한 피곤함은 배가되지 않나 생각되네요.

 

하루종일 멍한 상태로 하루를 보내다 저녁에 잠을 청하면

오히려 정신이 또렷해지며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새벽에 간신히 잠을 청해 어쩌다 잠에 빠지면 오후에나 눈을 뜨네요.

빨리 이 시차를 이겨내야 할 텐데...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