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전쟁은 신들의 전쟁이었습니다.

2011. 7. 2. 00:04터키 여행기/터키여행

 

트로이 목마로 유명한 트로이 전쟁의 원인은 신화에서는 인간이 아니고 신이었습니다.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고 했나요?

이 이야기는 인간이 신을 만들고 신을 끌어들여 싸움을 붙인 이야기가 아닐까요?

원래 인간끼리 싸우면 심심하니까 신을 불러들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렵니다.

 

이곳 유적의 모습이 사진으로 보여드릴 정도의 것도 아니고...

신들을 불러 佳人과 함께 산책이나 하며 그때의 이야기나 들어보면 어떻겠습니까?

비록 유적은 변변치 못해도 산책하기에는 무척 좋은 곳입니다.

콧노래라도 부르며 함께 하시겠어요?

 

 

트로이 유적에는 신에게 제를 올리던 장소로 추정되는 유적입니다.

둥그런 우물이 보이고 제단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우리도 이곳에서 예전 싸움의 빌미를 제공하고 전쟁에 참전한 신을 불러봅니다.

제가 마음의 굿이라도 하여 신을 불러오겠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최고의 미녀는 모두가 그녀만 바라보면 헬렐레한다고 헬레네라고 하더군요.

미녀 하면 헬레네를 떠올릴 만큼 그녀의 미모는 태양보다 더 빛났고 꽃보다 더 아름다웠습니다.

아침 이슬보다 더 영롱하고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보다 더 반짝입니다.

신이 신을 만들었으니 오죽이나 아름다웠겠습니까?

물론 신도 가끔 실수도 하고 불량품도 만들지만, 제대로 만든 게 헬레네라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제우스도 헬레네를 만들고 하늘을 향해 "오! 신이시여~ 헬레네를 진정 제가 만들었나이까?"라고

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예전부터 뻥이 심해 미인 때문에 꽃이 고개를 숙이고 멀쩡한 물고기가

뒤비 져 둥둥 떠오르고 기러기가 약 먹은 것처럼 멀쩡히 날아가다 추락사하고

그리고 달이 부끄러워 숨었다는 기괴한 사건 사고가 생겼다고 했나요?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환장하겠습니다.

 

 

헬레네가 이처럼 빼어난 용모를 지닌 것은 신들의 제왕인 아버지 제우스와

미녀로 소문난 어머니 레다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젠장, 佳人에 또 하나의 바람이 생겼습니다.

헬레네를 한번 만나보고 싶은 욕망입니다.

그래야 그녀가 예쁘다는 확신을 가지고 글을 쓸 게 아닙니까?

그러나 그리스 신화는 중국보다는 조금 인간적이고 현실적입니다.

 

이하 영화 이미지는 다음 영화에서...

 

헬레네의 화려한 미모는 어릴 적부터 그리스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는데

불과 열두 살 때부터 그리스 남자들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조숙했나 봅니다. 언제나 검색순위 1위에 오른 여인이 헬레네였다니까요.

 

만약 그녀가 심장이라도 나빠 가끔 얼굴을 찡그리기라도 했다면 서시빈목이 아니고

헬레네 빈목이라고 했을까요? 

원래 사내란 예쁜 여자만 보면 佳人처럼 눈동자가 풀어지잖아요.

이제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헬레네를 원하는 남자가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그녀는 과연 누구와 결혼을 해야 할지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 많은 구혼자 중에 단 한 사람만 선택해야 하는 것이 헬레네의 유일한 고민이자 비극이었습니다.

다 데리고 살면 모두에게 좋겠지만, 그리 할 수는 없잖아요?

이럴 줄 알았다면 제우스가 좀 더 많은 복제품을 만들어 세상에 내려보내야 했는데...

사실 바람둥이라 소문난 제우스가 아니겠습니까?

신 중의 신이 뭐가 부족해 더 많은 예쁜 딸을 생산하지 못했는지 알 수 없군요.

제우스의 한계였나 보네요.

 

 

헬레네의 계부인 스파르타의 왕 틴다레우스 역시 선택되지 못한 구혼자들의 원성이

무엇보다 두려웠습니다.

여자의 한은 오뉴월에도 서리를 내린다 했습니까?

남자도 그렇걸랑요.

거의 모든 그리스의 왕족이 헬레네에게 구혼했기 때문입니다.

틴다레우스는 교묘한 꾀를 내어 헬레네가 직접 남편감을 고르게 했습니다.

그러니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오리발을 내밀었다는 말이지요?

 

 

그리고 남자들의 영웅심을 교묘히 부추겨 경쟁에서 탈락한 구혼자들로부터 앞으로 헬레네가

결정한 남편에게 난관이 닥치면 목숨을 바쳐 돕겠다는 서약을 받아내게 됩니다.

이게 아주 중요한 대목입니다.

공증까지 받아놓았으니까요.

우리도 물론 밑줄을 쳐서라도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틴다레우스의 계략에 넘어간 구혼자는 이 충동적인 맹세가 족쇄로써 대가를 훗날

톡톡히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그냥 덥석 약조하고 말았습니다.

한 마디로 코를 꿰겠다는 말입니다.

그래야 트로이 전쟁의 이야기가 진행되니까요.

이래서 예쁜 여자에게 눈이 멀면 남자는 바보 같은 약속을 쉽게 하나 봅니다.

 

아프로디테를 만나는 아이네이아스

 

무려 10년 동안 계속된 참혹한 트로이 전쟁이 바로 신랑 후보들의

섣부른 서약에서 비롯됐기 때문입니다.

고심 끝에 돈 많은 왕족 메넬라오스를 남편으로 선택한 헬레네는 딸 헤르미오네를 낳고

 몇 년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역시 신도 돈에는 약했나 봅니다.

이렇게 전쟁을 하기 위해 바람잡이가 출연한 1막이 끝나게 됩니다.

그런데 신에게도 달콤한 사랑의 기간은 유효기간이 있었나 보네요.

 

그러나 행복한 신혼생활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권태로움으로 바뀌어 갑니다.

신이라고 별수 있겠어요?

신들이 사랑도 인간과 별 차이가 없나 봅니다.

장작불 같은 사랑이 화끈하게 타오르고 나면 타다 만 숯을 뒤적이며

아직도 남은 불씨라도 찾으며 살아가면 될 텐데...

신은 아직 그런 감성을 지니지 못했네요.

 

 

신들과 인간의 아버지라는 천하의 바람둥이 제우스는 바다의 여신인 테티스를 보고

또 껄떡거렸습니다.
그러나 테티스가 아버지보다 더 훌륭한 자식을 낳는다는 운명이었다네요.
그래서 제우스는 겁이 덜컥 났습니다.
만약 자기가 테티스를 취해 아들이라도 낳는다면, 자기의 세상은 그 아들 때문에 끝장나는 것 아닙니까?
비겁한 제우스는 잔머리를 굴려 테티스를 신이 아닌 인간인 펠레우스에게 시집보내기로 합니다.
그래도 양심은 있어 미안한 마음에 전체 신들에게 결혼식 청첩장을 보냅니다.
물론 부조금은 직접 참석할 수 없으면, 통장으로 이체하라고 했겠지요.
 
드디어 바다의 요정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식이 열렸는데,

그러나 불화의 여신 에리스는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제우스가 일부러 빼버렸으니까요.

에리스는 자신이 분쟁이나 일으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고

초청에서 제외된 것에 대하여 당연히 열 받지요.

사람이나 신이나 자기 처지를 생각하지 않고 들이대는 것은 같은 가 봅니다.

 

 

에리스는 당연히 그냥 결혼식을 지켜보면 이야기가 되지 못하지요.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사고를 쳐야 합니다.

화가 난 에리스는 자신을 초대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앙갚음으로 일을 꾸밉니다.

그래야지요? 이름이 불화의 여신인데요.

 

그래서 에리스는 황금 사과에 '가장 아름다운 여신께 이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적어 결혼식장에 떨어뜨립니다.

원가가 많이 들었습니다.

요즈음 금값이 금값이 아니겠습니까?

 

 

마침 이 자리에 있던 세 여신인 결혼의 여신 헤라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

그리고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서로 자신이 이 황금 사과의 주인이라고 경쟁하게 됩니다.

그냥 황금 사과라면 눈도 꿈쩍하지 않았겠지만,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라는 말에...

에리스가 의도한 대로 딱 걸렸습니다.

 

 

신이라도 인간과 다른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름다움에는 여신이라도 2등에는 열 받습니다. 받고 말고요.

그런데 미스 코리아 선발대회에 마지막 진을 뽑을 때 남은 두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가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인간도 이런 일에 열 받아도 허물이 되지 않습니다.

누구나 자기 잘 난 멋에 살아갈 이유는 충분합니다.

 

모두가 가난하면 세상에는 가난한 사람이 없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다른 사람과 비교에서 오는 것입니다.

동남아시아 가난한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그들의 행복지수가 우리보다 높은 이유는

바로 그런 이유일 겁니다.

많은 이웃이 가난하기에 그들은 가난하지 않았고 부자가 별로 없기에

비교할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시험지를 받아오면 엄마는 늘 옆집 아이와 비교하고

냉장고의 아이스크림을 줄까 말까를 결정합니다.

행복과 불행은 늘 상대적인 것입니다.

 

 

헤라는 신들의 아버지 제우스의 아내인 만큼 사과는 마땅히 자기 것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아테나는 자기가 지닌 지혜의 아름다움은 다른 모든 신이 지닌 지혜의 아름다움을 앞서는 만큼

마땅히 자기 것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의 여신을 뽑는 자리에는 모녀지간이라도 양보가 없습니다.

신들 사이에도 자식이라고 믿을 게 아닌 모양입니다.

 

 

아프로디테는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을 제쳐 놓고 누가 감히 사과의 임자가 될 수 있겠느냐고 하는 바람에

세 여신 사이에 입씨름이 벌어졌고 입씨름은 불화로 발전하게 됩니다.

세 여신은 하객들에게 사과가 누구 것이 되어야 마땅한지 심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제 이러면 막가자는 것이지요.

체면이고 뭐고 없습니다.

 

 

황희 정승에게 물어보면 다 예쁘다고 했을 겁니다.

사실 제가 봐도 환장하게 예쁩니다.

그러니 어느 여신을 편들어 주든 나머지 여신의 원망을 살려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이것을 알고 있던 하객들은 당연히 개입을 거절했겠지요.

그 심판은 결국 제우스에게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세상의 바람둥이라는 제우스도 개입을 꺼렸습니다.

어느 여자를 취할 것인가 물었다면 발을 뺐겠습니까?

잔머리에 강한 제우스는 전혀 이익이 없는 판결에 끼어들 이유가 없잖아요?

 

그에게 헤라는 아내였으며 아테나는 딸이었기에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면 주최 측의 농간이라고

비난받을 것이고 그리고 천하가 다 아는 난봉꾼인 제우스는 아프로디테를 언젠가는 꼭 한번

품어보고 싶어 하던 여신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마누라 몰래 찜해 둔 여신이 아프로디테였습니다.

늘 꿈에서나 마음에 두고 있던 아름다움의 화신이 아니겠습니까?

옴마야! 오매불망~

 

사실, 그녀의 손을 들어주고 싶었지만, 그래도 마누라에게 당할 처절한

응징을 생각하면 끔찍하잖아요?

지난번에 보스포루스에서 이오와 바람피우다가 마누라에게 걸린 사건도 있고...

사내란 원래 예쁜 여자만 보면 마누라가 옆에 있어도 잠시 그런 사실 조차 잊어버리고

눈길이 그리로 가잖아요.

그런데 한 번 혼이 난 사내는 금방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제정신을 차립니다. 

 

 

아무리 천하의 바람둥이 제우스도 아프로디테 앞에만 서면 왜 작아지나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 세상의 짱이라는 제우스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에 땀이 나나 모르겠네요.

젠장, 숨소리는 왜 거칠어지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나요?

남자도 갱년기가 온다는데... 갱년기가 왔답니까?

옆에서 지켜본 佳人도 "제우스 쟤 왜 저러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처세술의 달인이며 바람둥이인 제우스는 세 여신에게 트로이아의 왕자 파리스에게

심판을 맡기자고 제안하며 발을 뺍니다.

그렇지요. 여자를 취하라는 결정이 아닌 이상 제우스가 개입하겠어요?

사실 그때까지 파리스는 나라를 망하게 한다는 불길한 예언 때문에 갓난아기 때 산에 버려져

목동이 데려다 길렀기에 산에서 양이나 기르던 목동이었습니다.

 

세 여신은 파리스를 꾀기 위해 로비에 들어갑니다.

이게 세상에서 제일 먼저 열린 월드 미인대회였을 겁니다.

 

 

지성미와 건강미를 지닌 아테나가 제일 먼저 나타나 칼날 같은 잿빛 눈으로 파리스를 바라보면서 그 사과를

내게 주면 세상에서 으뜸가는 지혜와 무패와 명예를 파리스에 주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정숙미와 위엄을 갖춘 헤라도 유럽과 아시아의 패권과 재물과 권력과 명예를 모두 주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요염하고 풍만하며 눈이 깊은 바다처럼 파란 아프로디테는 꼬아놓은 금실 같은 타래 머리를 하고

달콤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기만큼 아름다운 여자와 짝을 지어주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녀의 모습은 마치 아름다운 황금색으로 색칠한 저녁노을처럼 눈이 부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것을 택하시렵니까?

세 가지 모두 취하면 안 되겠습니까?

저 佳人 말입니다.

 

The Judgment of Paris c. 1636, Oil on canvas, 145 x 194 cm National Gallery, London
 

이리하여 세 여신은 파리스 앞에 위의 그림처럼 창피하게 옷을 벗고 심사를 받게 됩니다.

옛날에는 미스 월드 심사를 이렇게 확실하게 했답니까?

왜 요즈음은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나잇살을 먹었나 미의 여신이라고 하기에 많이 부족합니다.

이것은 그림을 그린 화가가 아마도 미의 여신의 안티였나 봅니다.

 

아름다움을 다툼에 신이 인간 앞에 이렇게 모두 벗어도 되는 겁니까?

아름다움이란 도대체 무엇이기에 신이 자존심도 벗어버리고 영혼마저 악마에게 팔 듯이

인간에게 이런 짓거리를 합니까?

신들의 굴욕사건이 아닙니까?

파리스 왕자 옆의 저 사내는 왜 이 자리에 있습니까?

고개를 앞으로 쭉 빼고 아주 눈동자가 풀어져 버렸습니다.

 

Benjamin West, Helene brought from Paris

 

파리스는 아프로디테 여신만큼 아름다운 여자를 준다는 말을 듣는 순간 정신이 혼미해지며

지혜와 권력을 주겠다는 두 여신의 약속을 잊고 말았습니다.

파리스는 사실 트로이의 왕자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버려져 목동으로 자랐기에 뻑~ 소리 나는 마누리면 됐지 다른 게 뭬가 더 필요하겠습니까?

아~ 사내에게는 아름다운 여자란 어떤 존재입니까?

왜 마음이 아름다운 것은 알지 못합니까?

 

 

눈이 뒤집혔다는 말이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래서 황금 사과는 아프로디테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제우스도 껄떡거리던 아름다움의 화신이라는 아프로디테...

그녀와 미모를 다툰다는 말은 파리스에게는 다른 생각을 할 틈이 없었습니다.

사실 제가 봐도 아프로디테는 정말 예쁘더군요.

 

 

트로이는 사진과 같이 시대별로 여러 문화가 그 위에 차곡차곡 쌓여 이루어진 지역입니다.

여러 시대에 걸쳐 이 지역에 문화가 일어났다는 의미는 지리적으로

많은 이점이 많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그 뒤 파리스는 트로이의 왕이며 아버지인 프리아모스가 주최하는 운동경기에 참가하여

모조리 우승합니다.

그래도 홍길동이가 되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제를 형제라 부르지 못하는

삼류 신파극이 벌어지게 됩니다.

워낙 출중한 실력을 시기한 왕자들이 파리스가 형제인지 모르고 시기하여 죽이려 하자

파리스는 살기 위해 아폴론 신전으로 줄행랑을 칩니다.

 

마침 아폴론 신전의 여사제이며 그의 누이인 카산드라가 파리스의 실체를 밝히자 프리아모스는

"어화둥둥 내 아들~"이라고 하며 궁전으로 불러들이게 되고 왕자의 신분을 되찾은 파리스를

그리스의 스파르타로 국가 사절이 되어 파견하게 됩니다.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입니다.

파리스에게는 스파르타로 가게 되면 세계사를 바꾸는 사건이 생기게 됩니다.

뭐 사실 다 짜고 하는 이야기겠지만 말입니다.

 

파리스는 스파르타에 가서 드디어 헬레네라는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헬레네는 사실 천하의 바람둥이 제우스가 백조로 변신해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와 관계를 맺어

낳은 딸로 그 미모가 출중해 미의 화신인 아프로디테도 감탄했다 합니다. 

내일 그다음 이야기를 계속해보렵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트로이의 이야기는 신화로만 지금까지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엉뚱한 생각을 한 슐리만이라는 사람에 의해 신화가 아닌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유적이라고는 수차례 지진과 자연재해로 층층이 묻혀버려 보잘것없어 보입니다.

트로이 전쟁은 인간의 전쟁이 아니고 신들의 전쟁이었습니다.

아닙니다.

인간이 신들을 조정한 인간의 전쟁이었습니다.

세 여신도 방법이 없기에 그러자고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