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웃음지을 수 있는 추억만들기

2010. 9. 20. 08:12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지난밤에는 잠을 자다가 춥다는 생각이 들어 이불을 꼭 덮고 잤습니다.

이번 여름은 무척 덥고 비도 많이 내렸지요?

가을이 오지 않나 걱정마저 들었고요.

 

지난 일요일,

모처럼 비가 그쳐 가까운 산에 갔더랍니다.

얼마 전 태풍에 쓰러진 큰 나무가 산책길을 이곳저곳을 가로막았더랬는데 

대부분 전기톱으로 잘려 산책길을 열었더군요.

덕분에 큰 나무에 가려 햇볕조차 쬐지 못했던 작은 나무가 숨을 쉬게 생겼습니다.

 

아침나절까지 내린 비에 숲 길은 군데군데 도랑이 생겨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지 않았을 때만 다녀서 그곳이 물길인지 몰랐는데

평소 자주 다니던 길이었지만 또 다른 모습입니다. 

 

이번 한 주도 비 소식이 있다는군요.

그래도 하늘이 쬐끔씩 높아지겠지요?

그리고 파아란 하늘을 보여주기도 할 거고요.

 

하늘이 높아지고 맑아지는 만큼

이곳에 오시는 여러부우우우우운~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이번 가을에는 평생 좋은 기억으로 남을 추억거리 하나 정도는 만드세요.

퍽퍽한 세상을 살아가며

추억을 더듬어 올라가 혼자 빙그레 웃음 지을 수 있는

혼자만의 기억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추석이 이번 주에 있군요.

추석만큼 풍성한 기쁨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