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나무를 보는 눈

2010. 9. 28. 08:18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아들 네 명을  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아들들이 사물을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는 법을 배우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아들들을 멀리에 있는 배나무를 살펴보도록 한 명씩 차례로 탐구여행을 보냈습니다.

첫째 아들은 겨울에 떠났고,

둘째 아들은 봄에,

셋째 아들은 여름에

그리고 가장 어린 아들은 가을에 떠나도록 했습니다.


그들 모두가 떠나갔다가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아들들을 모두 불러 모아

그들이 보고 느낀 것을 그대로 묘사하도록 했습니다.

겨울에 떠난 첫째 아들은

나무가 못 생겼고,

구부러졌고 뒤틀렸었다고 말했습니다.


봄에 떠난 둘째 아들은

"아니야, 그 나무는 파란 새싹으로 덮여있어

희망으로 가득 찼었어~"라고 말합니다.


무더운 여름에 떠난 셋째 아들은

두 형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나무는 꽃이 만발하여 너무나 향기로웠고 아름답게 보였으며

자기가 세상에 본 것 중에서 가장 우아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가을에 떠난 넷째 아들은

형 모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나무는 성숙하여 과일무게로 구부러졌고

생명력과 성취로 충만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그들이 각자 그 나무의 생애에서

단지 한 시절만을 보았기 때문에

그들 모두의 이야기는 옳고 또 틀리다고 설명했습니다.

 

"너희는 한 나무나 개인을 단지 한 계절을 보고 판단할 수 없으며,

너희 자신의 본질과 그 인생으로부터 얻어지는 즐거움,

기쁨 그리고 사랑은 오로지 모든 계절이 다 끝난 다음에야 측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말했습니다.


"만약 너희가 겨울일 때 포기하면 너희 자신의 봄의 희망을,

여름의 아름다움을,

가을의 성취를 놓칠 것이다.


한 계절의 고통이 나머지 계절의 기쁨을 파괴하도록 하지 말라.

인생을 한 번의 힘든 계절로 판단하지 말라.

어려운 기간들을 인내하면 언제가 나중에

더 나은 시간이 분명히 온다."라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네 명의 아들은 사실 그들이 본 것을 정확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 국한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세상을 어느 한 부분만 보고 그 전체를 판단하고 결론짓습니다.

그게 사람이든 사물이든...

佳人이 살아가며 이런 오류를 무척 많이 범했을 겁니다.

이제부터라도 여러 면을 아울러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