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o di Bov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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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칠리아 메텔라의 묘, 막센티우스 경기장 그리고
로마 시대의 온천 욕장인 카포 디 보베(Capo di Bove) 구경을 끝내고 아피아 가도를 따라 북으로 계속 올라갑니다. 길 오른쪽에 거대한 건물군이 나타납니다. 이 정도 규모의 건물은 아피아 가도를 걷는 중 처음 보는 큰 건물이네요. 체칠리아 메텔라의 묘(Tomba di Cecilia Metella)라고 하네요. 지금은 고고학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로마의 집정관 메텔루스 크레티쿠스의 딸 체칠리아를 매장한 묘로 기원전 1세기경 만든 것이라고 하며 12세기 후반에는 이 지방의 호족인 카에타니 가문이 원통형으로 방호벽을 만들어 아피아 가도를 통행하는 사람에게 통행세를 받았다 합니다. 여기도 봉이 김 선달처럼 참 이상한 사람이 많았나 봅니다. 원가가 많이 들었으니까 비싸게 받았을까요? 아니? ..
2016.10.18 -
Capo di Bove(카포 디 보베)는 아피아 가도의 오아시스입니다.
아피아 가도를 걷다가 길가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출입문이 보입니다. Capo di Bove라는 이름이 적힌 박물관 같습니다. 문 앞에 자유롭게 들어와 구경하라고 적어놓았기에 들어가 구경했습니다. 길만 걷다 보니 지루하기도 하잖아요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게 집터 바닥만 보입니다. 기둥이나 벽은 사라지고 타일로 멋을 낸 바닥만 남아있습니다. 이곳은 역사 유적지로 2세기경 Herodes Atticus와 그의 부인 Annia Regilla의 개인 소유 온천욕장이었다고 하네요. 목욕탕집이었나요? 그러니 위의 사진에 보이는 터가 온천욕장 터였던 겁니다. 그 후 이곳은 계속적으로 개인 소유의 땅이었으나 2002년 이탈리아 정부에서 이곳의 고고학적인 중요성 때문에 매입을 결정해 지금은 아피아 가도를 방문하는 여행자를 ..
201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