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끼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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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베트남 지인의 집을 방문해 볼까요?
호안끼엠 안에 있는 응옥썬 사당(옥산사:玉山祠:Temple of the Jade Mountain)이라고 하는 사당입니다. 안에는 거북이가 검을 돌려주었다는 전설의 주인공인 거북이가 전시되어 있다네요. 물론, 30.000동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베트남은 네 번이나 왔고 호안끼엠 호수는 10번도 더 넘게 지나다녔지만, 아직 응옥썬 사당에는 한 번도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들어갔던 사람도 사당 안에는 크게 구경거리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주변 풍경은 좋은 곳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응옥썬 사당으로 드나듭니다. 사람마다 보는 점이 다르기에 같은 장소라도 매우 다릅니다. 응옥썬 사당으로 들어가는 붉은 다리입니다. 베트남은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장식한 나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
2019.12.07 -
호안끼엠(Hoan Kiem) 호수는 하노이의 랜드마크라지요?
하노이의 명소 호안끼엠(Hoan Kiem) 호수 안에는 두 개의 섬이 있습니다. 하나는 거북섬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사당이 있는 섬이죠. 거북섬은 사람이 들어갈 수 없으니 옥산사(玉山祠)라는 사당이 있는 섬이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섬인 셈이네요. 호안끼엠 호수는 하노이 시민에게는 매우 사랑받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어디 하노이 시민뿐이겠어요? 하노이를 찾는 모든 여행자에게도 사랑받는 명소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숙소로 돌아가 쉬다가 다시 나와 시내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낸 다음 베트남 현지인의 집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숙소 바로 앞에 하노이 역에서 롱비엔 역으로 가는 기찻길이 있습니다. 기차 운행은 거의 없는 듯, 숙소에 머무를 때 한 번도 기차 지나..
2019.12.06 -
밧짱에서 하노이 구시가지로...
밧짱은 그릇 등 실생활에 사용하는 생활 자기뿐 아니라 장식용 도자기도 많이 만듭니다. 그런 것 때문에 다니다 보면 제법 구경할만하지요. 예쁜 것도 눈에 띄기에 욕심이 나지만, 산다고 해도 고민스러운 것이 어떻게 들고 다니다 가지고 귀국할 수 있을까요? 찻잔 세트도 예쁜 것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욕심이 나지만, 그냥 발길을 돌립니다. 밧짱 도자기 마을 구경을 마치고 다시 하노이로 돌아옵니다. 물론, 교통편은 시내버스였지요. 위의 사진 속의 그릇은 대바구니에 담겨 운반하나 봅니다. 단단한 나무 상자 보다는 신축성이 있는 이런 방법이 예전에 사용했던 도자기 운반 도구였나 봅니다. 저렇게 담아 운반하다가 침몰해 발견된 것인 우리나라 신안 앞바다의 해저 유물인 도자기가 아니었을까요? 물론, 중국에서 오다가..
2019.11.30 -
올드쿼터라는 36거리는 하노이 여행의 시작이라고 하겠지요?
우리나라 유행가 가사에 나오는 녹쓴 기찻길처럼 보입니다. 말 그대로 녹이 쓸었네요. 이곳은 하노이 롱비엔 철교입니다. 하노이 구시가지를 올드 쿼터 또는 36 거리라고 하지요. 구시가지에는 모두 36개의 상가가 밀집해 있는 골목길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 골목길은 모두 그 나름대로 독특한 물건을 파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금은방이 있는 거리도 있고 과일 파는 가게가 모여있는 거리도 있습니다. 옛날 우리나라 종로통에 육의전이 있었듯이 이곳에도 골목마다 같은 상품을 취급하는 가게가 한꺼번에 모여있어 골목 이름이 정해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런 규칙은 사라졌고 예전에 그랬다는 말입니다. 그때는 36 거리가 베트남의 중심이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세계에서 모여든 여행자의 중심이고 천국이 바로 여기입니다. 낮은 낮대로 ..
2019.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