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리아누스 신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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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거리 콘도티를 지나 콜론나 광장으로
계단의 반대편 골목은 그 유명하다는 명품의 거리 콘도티 거리(Via dei Condotti)입니다. 많은 여성이 윈도쇼핑만으로도 아주 즐거워하며 다니는 곳이죠. 그러나 이런 곳일수록 우리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람이 많이 모이기도 하는 곳이기에 조심하며 다녀야 하는 곳이네요. 그들은 우리 주머니에 있는 것은 원래 그들 것인데 잠시 우리가 보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내 것일지라도 내 수중에 있을 때 내 것이지 떠나면 그만입니다. 뭐 그런 사람뿐이겠어요? 명품 거리의 가게는 여자의 마음을 훔쳐 명품과 내 지갑 속의 돈을 바꾸기도 하잖아요. 물론 카드도 대환영일 겁니다. 마음이든 주머니든 이 거리는 그런 곳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거리 공연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하지요. 좌우지간 이 거리를 지날 때는 뭐..
2016.09.23 -
에페소스의 아름다운 하드리아누스 신전
에페소스는 기원전 10세기 이오니아인에 의해 처음으로 도시가 형성되었다 합니다. 그 후 여러 세력이 이곳을 통치하였고 그 후 마지막으로 로마가 통치하며 남아 있는 대부분 유적이 로마의 유적이지만, 사실 이곳은 여러 문명이 한데 어울려 있는 곳으로 보아야겠네요. 이제 우리는 힘깨나 쓴다는 헤라클레스 문을 뒤로하고 아래로 난 크레테스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헤라클레스 문에서부터 내리막으로 셀수스 도서관까지의 길을 크레테스의 길이라 한다는군요. 아마도 예전에 이 길을 사제가 신전을 가기 위해 늘 오르내렸기에 그렇게 부르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도시로는 도로가 너무 경사가 심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대리석으로 만든 석상입니다. 옷의 주름까지 생동감 있게 조각으로 남겼습니다. 이 사람들은 돌을 떡 주무..
201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