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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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속의 장안
장안... 여기서 100여 리 떨어진 곳... 그곳에 동탁이 지었다는 미오성(郿塢城)이라 있었답니다. 삼국지라는 이야기 속에서 말입니다. 바로 엉뚱한 야망을 지닌 동탁이 황제의 꿈을 꾸고 황궁보다 더 훌륭한 궁을 짓고 황제보다 더 폼나게 지냈다는 곳이 바로 이야기 속에 나오는 미오성이라네요. 동탁을 더욱 동탁답게 만든 사람은 바로 여포였다지요? 여포 없는 동탁은 정말 그냥 평범한 군벌 중 하나에 불과했나 봅니다. 사실, 뤄양으로 들어오게 된 것도 스스로 결정한 게 아니라 하진의 명으로 들어와 그냥 주저앉았지만, 뤄양에는 아무 근거도 연고도 없었잖아요. 그러니 어영부영하다가 갑자기 두각을 나타나게 되었지만, 사실 객지라 불안한 처지였을 것 같습니다. 동탁은 당시 전력의 비세를 느끼고 이를 타개할 방법을 모..
2013.03.20 -
중국의 4대 미인 첫번째 이야기
중국이 자랑하는 4대 미인 오늘 다 모여라! 佳人이 한마디 해야겠다. 오늘 佳人이 너희들의 허구를 모두 벗겨 버리겠다. 1. 춘추전국시대 서시(西施) 라는 미인이다. 그녀는 다른 말로 침어(沈魚)라고 불리여진다. 서시의 미모에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조차 잊은 채 물밑으로 가라 앉는다“라는 말이다. 서시는 춘추전국시대 말기에 월나라의 여인이다. 어느날 그녀가 강변을 거닐고 있었는데 맑고 투명한 강물에 그녀의 모습이 비쳤다. 물속에 물고기들이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순간 그만 헤엄치는 것을 잊어버리고 강 바닥으로 가라 앉고 말았다. 그래서 그녀에게 침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서시는 오나라 부차에게 패한 월나라 왕 구천의 충신 범려가 보복을 위해 그녀에게 여러 가지 재주를 가르쳐 호색가인 오나라왕 부차에..
2008.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