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피스트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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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치(Arazzi)의 갤러리 태피스트리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직물로 짠 양탄자처럼 생긴 벽걸이입니다. 그 크기를 짐작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엄청나게 큰 걸개입니다. 오늘 구경할 것은 태피스트리부터 시작합니다. 위의 작품은 그리스도의 부활이라는 태피스트리입니다. 촛대의 갤러리를 지나 아라치의 갤러리로 갑니다. 아라치(Arazzi)라는 이탈리아어가 영어로는 태피스트리라 합니다. 그러니 태피스트리가 있는 방 이름이 아라치의 갤러리라고 하나 보네요. 방이라기보다는 길게 이어졌기에 복도라고 해야 하지 싶습니다. 복도 양쪽으로 위의 사진처럼 성화로 장식한 태피스트리가 걸려있습니다. 위의 작품은 '그리스도에 경배'라는 작품이네요. 천장에는 그림이 그려졌는데 입체감이 느껴지도록 조각을 만든 듯 그렸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트롱프뢰유라고 하는 일종의 눈속임 ..
2016.07.27 -
바티칸 피나코테카(Pinacoteca) 회화 미술관
많은 전시실 가운데 오늘은 피나코테카(Pinacoteca) 회화 미술관을 구경하렵니다. 피우스 6세에 의해 회화관이 생겼는데 한때 나폴레옹이 이곳에 소장했던 미술품을 대부분 가져갔으나 나폴레옹의 몰락 이후 다행히 비엔나 회의의 지침에 따라 돌려받은 작품들로 나폴레옹은 가는 곳마다 남의 물건을 가져가는데 달인입니다. 그래도 다 돌려주지 않고 아직도 2백 점 이상의 그림을 루브르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고 교황이 수집했던 것인데도 그걸 빼앗아가고 돌려주지 않아도 벌을 받지 않는 게 신기합니다. 교황의 힘이 예전만 못해 그럴까요? 오늘날 바티칸 박물관의 회화는 모두 피나코데카 회화 미술관에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천사의 악기 연주부터 들으며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Lute로 보이는 악기를 든 처녀 ..
2016.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