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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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공의 고향(绣球之乡) 찌우저우(구주:旧州).
바람이 佳人에 친구 하자고 하네요. 그냥 아무 소리 하지 말고 찌우저우(旧州)를 같이 걷자고 하네요. 구름이 느껴보라고 하네요. 이곳이 얼마나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인지 느껴보라고 하네요. 산이 사랑하라고 하네요.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한데 사람은 그걸 알지 못한다고 하네요. 하늘이 행복하게 살라고 하네요. 내가 행복하려고 하지 말고 상대를 행복하게 해 주면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하네요. 대나무가 욕심의 끈을 놓으라고 하네요. 그 끈을 쥐고 있는 한 욕심의 끄트머리를 잡고 평생을 메어 산다고 하네요. 강물이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라 하네요. 그리하지 않으면 평생 일에 치여 정신없이 살아간다고 하네요. 할머니가 알고 돌아가라고 하네요. 찌우저우에서 만든 비단 공을 흔들면 아름다운 방울 소리가 난다는 사실을 ..
2010.12.16 -
밤에 삔관에서 쫒겨났어유~~
사람은 누구나 가슴 깊은 곳에 사랑하고 싶은 일 하나씩은 숨기고 살아갑니다. 그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 다른 사람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가슴에 사랑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은 그 감추어둔 사랑 때문에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가슴 깊은 곳에 슬픔 한 조각씩은 감추고 살아갑니다. 그 슬픔이 어떤 슬픔인지 다른 사람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가슴에 슬픔을 감추고 살아가는 사람은 그 숨겨둔 슬픔 때문에 다른 사람의 슬픔을 어루만져 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제 이야기에서 시간을 조금 앞당겨 다시 쓰겠습니다. 오후 5시 30분경에 징시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고 바로 터미널 건너편에 있는 수많은 삔관 중 제일 앞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방금 터미널에..
201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