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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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저우 민족혼속박물관과 유씨장원
구이저우 성은 천무삼일청(天无三日晴)이라고 사흘 맑은 날이 없다고 합니다. 역시 이런 말이 빈말을 아니었네요. 어제는 그렇게도 날이 좋았는데... 오늘은 계속 비가 내립니다. 오늘은 어제 구경하다가 그만둔, 유 씨 장원 안에 있는 귀주 민족혼속박물관을 구경하렵니다. 유 씨 장원을 구경하지 못했으니 이것이라도 구경하고 가야겠네요. 비가 내리니 실내에 있는 박물관이 제격이네요. 이 박물관은 유 씨 장원 안에 만든 박물관입니다. 예전에는 이 동네가 전부 유 씨 장원의 땅이었고 집이었다 합니다. 구이저우 성은 중국의 다른 지역처럼 많은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곳이라죠. 소수민족이 많이 모여사는 곳이라고 해도 역시 이 지역에서 한족의 분포가 62%나 되는 곳이랍니다. 한족은 아마도 세상을 모두 한족화 하려고 하나 ..
2017.03.09 -
싱이 기차역에서 만봉림 찾아가기
마링허 협곡을 구경하고 숙소에 돌아와 자고 있는데 밤부터 계속 비가 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제법 많은 비가 내립니다. 오늘은 완펑린(만봉림:万峰林)을 다녀오려고 계획하였습니다. 비가 내린다고 그냥 숙소에 머물 수는 없고... 어제 날씨가 좋았을 때 도착하자마자 마링허를 후딱 보고 온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숙소에 근무하는 아가씨에게 완펑린을 찾아가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었습니다. 숙소가 있는 기차역 앞에서는 완펑린으로 바로 가는 버스는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내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갔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혹시 우리처럼 시내버스만 이용해 싱이 기차역에서 완펑린으로 가실 분은 오늘 이야기를 참고하세요. 택시나 헤이처를 타면 쉽게 갈 수 있지만... 비가 내..
2017.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