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도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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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동맹의 여왕 뤼베크(Lübeck)로
멋진 문이 보입니다. 웅장하다 못해 위압감마저 주는 문입니다. 이곳은 뤼베크(Lübeck)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홀스텐 문 박물관(Museum Holstentor)이라는 이상한 이름입니다. 사진에 보듯이 워낙 문 이 크기에 문 내부에 박물관을 꾸며놓아 그리 부르나 봅니다. 시간에 쫓겨 적당히 보고 슈베린을 떠납니다. 하루에 두 도시를 보려고 했으니 아쉬움은 당연하겠지요? 이제 슈베린에서 80여km 떨어진 뤼베크로 갑니다만, 기차로는 바로 갈 수 없고 돌아가야 하기에 거의 두 시간이나 가야 합니다. 그러니 위의 사진에 보듯이 두 도시 간에는 바로 가는 기차가 없고 뷔헨(Büchen)이라는 곳에서 바꿔 타야 하네요. 자동차로 가면 바로 뤼베크로 갈 수 있지만, 기차는 함부르크 방향으로 거의 온 후 뷔헨에서 다..
2020.11.25 -
부산 다리가 있는 함부르크
이제 날이 저물어가고 건물에서는 하나둘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한 군데는 꼭 들렀다가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곳은 함부르크에서 우리와 관련이 있다는 곳이 있다고 하여서요. 날은 어두워지지만, 그래도 이곳만큼은 보고 가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함부르크에는 코리아 거리(Koreastraße)도 있고 부산 다리(Busanbrücke)도 있으며 함부르크는 운하의 도시고 베네치아보다도 많은 다리가 있기에 각각 나라마다 하나씩 이름을 붙여주었을까요? 그래서 지도를 통해 검색해보고 일부러 부산교를 찾아왔습니다. 다리 길이는 길지는 않습니다. 길고 짧은 게 무슨 대수겠어요? 우리에게는 친근한 한국의 거리가 있고 우리나라 도시 지명의 다리가 있으면 됐지... 워낙 많은 운하가 있기에 자매결연이라도 맺은 나라..
202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