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길(2)
-
곡교천 은행나무길
충남 아산에 있는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다녀왔습니다. 이런 곳은 가을에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 때 다녀와야 하는데 그냥 불쑥 지나는 길에 들렀습니다. 은행나무길은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의 곡교천 충무교에서 시작하여 충청남도경제진흥원을 거쳐 현충사 사거리 일대까지 이르는 전체 길이 2.2㎞의 가로수길이라고 하니 제법 거리가 있는 은행나무길이네요.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1966년에 시작한 현충사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도로로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준공식에 참여하여 1967년 4월 28일에 개통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1968년 가을에 처음으로 도로 양쪽에 전나무 350여 그루를 심으며 나무 숲길이 되었는데 이후 1973년 3월 당시 아산군의 도로 주변 경관 계획에 따라 10여 년 된 은행나무로 대..
2022.05.16 -
은행나무길이 있는 괴산 문광저수지
충북 괴산에서 가볼 만하다는 문광저수지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이곳은 가을에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 때 다녀와야 하는 곳인데... 우리는 계절도 없이 다니는 중입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역시 썰렁하지요? 그래도 우리는 좋습니다. 우연히 이 부근을 지나가는 길이 있어 무작정 차를 세우고 저수지 둘레길을 한바퀴 걸어서 돌아보고 가렵니다. 그러니 목적지를 정하고 온 게 아니라 그냥 지나가는 길에 들린 셈이네요. 이곳은 사실 위의 사진처럼 이런 모습이 있을 때가 시즌이라고 생각하지요. 2km의 은행나무길이 둘러싸고 있는 저수지로 전형적인 작은 농촌마을인 양곡리에 위치하여 농업용수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방문객의 산책과 명상을 함께 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라지요. 1978년 5월에 준공하..
2022.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