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소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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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공주 1 - 비운의 여인
중국 4대 미인 중 하나인 왕소군은 한나라의 원제 때 흉노족의 선우에게 시집을 간 비운의 미인이며 그녀는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나 거문고 다루는 솜씨가 대단했던 모양입니다. 시집가는 도중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거문고를 연주했다는데 그만 하늘을 날던 기러기들이 마치 약을 먹은 듯 집단으로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합니다. 중국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이유가 바로 기러기들도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어 예술적인 감각을 타고나는 일이 아닐까요? 당시 대국이라는 큰 나라에서 오랑캐의 나라라고 비하를 한 나라에 여자를 시집보낸다 하면 어찌 보면 굴욕적인 일입니다. 한나라는 한족의 모태고 가장 강력한 통일국가로 알고 있는데 어찌 이런 개망신이.... 중국 역사에 있어 주변국에 화친을 위해 여인을 보낸 유명한 일이 여러 번..
2012.08.30 -
이사 열전 4 - 병마갱은 갱유(坑儒)의 연장선?
사실 흉노니 동이니 하며 비하하는 것은 중원의 역사관이지 다른 사람에게는 모두 대등한 관계여야 합니다. 인간은 어느민족이나 생김새는 조금 다를지언정 36.5도의 같은 체온의 피가 흐릅니다. 지금까지 흉노니 뭐니하며 만리장성 너머에 살았던 민족을 비하하는 행위는 그런 중화사상에 쩔은 사람에게 교육받았고 식민사관만 신봉하는 사람에게 우리가 배운 역사의 잔재이기에 이제는 그런 생각은 개나 줘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화하이적(華夏夷狄)이라고 중원과 나머지 오랑캐라는 이분법을 이르는 말이지요. 편가르기와 다른만족을 비하하는 그런 표현을 중국은 평등을 외치고 공정을 외치며 아직도 떠들고 있지요. 우물안 개구리와 같은 삶에 빠져 언제까지 허덕이며 살아가렵니까? 담장이란 우선은 나를 보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2010.05.18 -
중국의 4대 미인 첫번째 이야기
중국이 자랑하는 4대 미인 오늘 다 모여라! 佳人이 한마디 해야겠다. 오늘 佳人이 너희들의 허구를 모두 벗겨 버리겠다. 1. 춘추전국시대 서시(西施) 라는 미인이다. 그녀는 다른 말로 침어(沈魚)라고 불리여진다. 서시의 미모에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조차 잊은 채 물밑으로 가라 앉는다“라는 말이다. 서시는 춘추전국시대 말기에 월나라의 여인이다. 어느날 그녀가 강변을 거닐고 있었는데 맑고 투명한 강물에 그녀의 모습이 비쳤다. 물속에 물고기들이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순간 그만 헤엄치는 것을 잊어버리고 강 바닥으로 가라 앉고 말았다. 그래서 그녀에게 침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서시는 오나라 부차에게 패한 월나라 왕 구천의 충신 범려가 보복을 위해 그녀에게 여러 가지 재주를 가르쳐 호색가인 오나라왕 부차에..
2008.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