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대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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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스와 다리우스의 전투
이번에는 나폴리에서 제일 보고 싶었던 고고학 박물관을 찾아간 이야기입니다. 평소 佳人과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 어색하지만, 그래도 이번만은 박물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자이크 작품을 보기 위함입니다. 얼마 전에 올렸던 글 중에 폼페이 파우노의 집에서의 사진을 기억하실 겁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청동상이 춤추는 파우노라고 합니다. 바로 춤추는 파우노가 있는 파우노의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 바닥에 새긴 모자이크화입니다. 그곳 폼페이에 있는 것은 모조품이고 원작은 바로 여기 박물관에 소장 전시 중입니다. 바로 폼페이에서 보았던 작품은 바로 마케도니아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페르시아 다리우스 왕과의 전투 장면이 모자이크로 바닥에 새겨져 있습니다. 대단히 큰 대작으로 이런 큰 모자이..
2017.09.18 -
확신
알렉산더 대왕이 전쟁에 나갔을 때의 일이다. 적군은 아군보다 열 배나 많았고, 병사들은 '이제 삶이 끝나는 가 보다' 하며 겁에 질려 있었다. 이를 보던 알렉산더 대왕은 묘안을 떠올렸다. 그는 손에 동전을 하나 들고 모두에게 말했다. "신께서 내게 계시를 주셨다. 이 동전을 던져 나는 우리의 운명을 예측하고자 한다. 만약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온다면 승리할 것이고 뒷면이 나온다면 우리는 패배할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비장한 표정으로 동전을 높이 던졌다. 숨이 멈출 것 같은 긴장의 순간, 모두는 땅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주시했다. 동전의 문양이 번쩍이는 것을 보고 병사들은 앞면임을 확신했다. 승리의 확신에 찬 그들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열배나 되는 적을 격파했고, 전쟁에서 크게 승리했다. 승리를 자축하..
201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