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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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장랑이 있는 궈량촌을 찾아갑니다.
요즈음 여행을 하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부부 두 사람이 한 달 일정으로 떠난 여행의 짐이 겨우 배낭 3개입니다. 그것도 서양인처럼 커다란 배낭이 아니라 큰 배낭이 35L이고 작은 게 겨우 25L로 두 개로만 다니는 중입니다. 한 달을 둘이서 다니는 짐치고는 많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 안에는 노트북도 들었고 佳人이 좋아하는 일회용 커피도 들었습니다. 물론 추위를 많이 타는 울 마눌님을 위해 전기장판도 넣어서 다닙니다. 비상식량도 있고 갈아입을 내의나 양말도 있지요. 뜨거운 물만 부으면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건조된 국도 있고 비상약도 넣어서 다닙니다. 세면도구에... 카메라와 휴대전화 및 노트북의 케이블선도 제법 무겁고 부피 또한 상당하죠. 정말 꺼내놓고 보면 한살림이나 됩니다..
2012.05.24 -
윈타이산(云台山·운대산) 산적을 만났습니다.
10월 30일 여행 20일째 오늘 이야기는 운대산 산적을 만난 이야기를 하려고 사진을 올려야 하는데 위에 올린 사진을 보니 佳人이 산적 같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황청샹푸(皇城相府 : 황성상부)를 출발해 양청(陽城 :양성)으로 나가 진청(晉城 : 진성)으로 가는 일입니다. 진청에서 윈타이산(云台山·운대산)이 있는 자오쭤(焦作 : 초작)로 가는 차가 있다면 그리로 가서 먼저 운대산을 본 후, 원래 코스로 생각했던 뤄양으로 가려 합니다. 운대산과 뤄양은 이번 여행에 가려고 했던 곳이니까요. 서안으로 가서 뤄양으로 오려고 했던 계획이 황성상부라는 멋진 곳을 소개받고 구경하기 위해 코스를 이탈함으로 갑자기 腦비게이션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경로를 재설정하겠다고 난리를 칩니다. 뇌비게이션이 잠시 난리를 쳤지만, 이제..
201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