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투스 광장(2)
-
라이프치히 아우구스투스(Augustusplatz) 광장에 서서
유리의 빛이 오묘한 느낌이 드는 건물이 아우구스투스 광장(Augustusplatz) 앞에 보입니다. 원래 다목적으로 사용되었던 대학교회였는데 동독 치하에 부숴버렸다가 통일 후 다시 만든 파울리눔(Paulinum)이라고 불리는 푸른 빛의 유리로 지은 성 파울리 대학 교회 (Universitätskirche St. Pauli) 건물로 오늘은 아우구스투스 광장에 서서 주변 모습을 구경합니다. 물론, 대학 건물이 이곳에만 있지는 않고 시내 여러 곳에 단과대학이 분산되어 있더라고요. 라이프치히에서 아주 유명한 학생 식당인 멘사 식당이 뒤에 있다고 합니다. 라이프치히 대학은 동독 치하에는 카를 마르크스 대학으로 한때 이름이 바뀌기도 했다는데 다시 옛 이름으로 개명했다지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책 모양의 높은 우니리..
2020.08.14 -
괴테 거리(Goethestraße)를 걸어 라이프치히 구시가지로
라이프치히는 로마 시대부터 두 개의 교역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었기에 일찍이 도시로 크게 발전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동독의 도시였고 두 번의 전쟁을 치르고 난 후의 지금의 모습은 조금은 낙후된 모습으로 보이지만, 그전에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큰 도시였다고 하지요. 천 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을 Urbs Libzi라고 불렀답니다. 이 말은 처음부터 이곳에 살았던 소수 민족인 소르브족 언어로 라임 나무라는 의미라고 하며 그 후 이곳에 모여 살던 슬라브족은 보리수가 서 있는 곳이라는 의미의 Lipsk라고 불러 지금의 Leipzig로 불렀다고 하니 참 아름다운 이름의 도시였네요. 동독의 도시로 통일 독일의 불을 댕긴 곳도 여기고 세계 최초의 신문 발행도 이곳 라이프치히라고 하니 출판업이나 인쇄소가 많았기에..
202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