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르지 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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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이 보인다는 플라차 대로를 걸어가며...
위의 사진에 보이는 문은 이중으로 만든 필레 문 중 안쪽에 있는 문으로 마치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처럼 생각되네요. 파란 하늘에 흰 구름 두둥실 떠 있고 깔끔하게 정돈된 건물 사이로 곧장 뻗은 대로가 길에 이어진 길입니다. 바로 이 길이 플라차 대로입니다. 이곳 두브로브니크를 찾는 사람 중에 플라차 대로를 걷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겁니다. 비록 걸었을지라도 그게 플라차 대로라는 것을 알지 못한 사람은 있을지라도요. 그러니 이 길은 두브로브니크의 대표라고 해도 되는 곳이죠. 구시가지에서 가장 번화하고 큰길은 필레 문에서부터 이어지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플라차 대로 또는 스트라둔(Stradun)이라는 길입니다. 첫눈에 눈이 번쩍 뜨이는 곳이죠? 워낙 반들거려 마치 방금 왁스 칠을 했거나 물청소를 하..
2019.08.26 -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우리나라 사람은 크로아티아는 몰라도 두브로브니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는 몰라도 두브로브니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발음조차 쉽지 않은 두브로브니크를 거닐다 보면 1분마다 마주치는 동양인은 한국인일지 모릅니다. 크로아티아는 요즈음 한국인에게는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그중 오늘부터 구경할 두브로브니크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과 더불어 크로아티아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풍경만으로도 우리 눈을 즐겁게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두브로브니크는 중세의 모습과 임산 배수의 뛰어난 풍경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눈이 시리도록 파란 아드리아해는 어떻습니까? 오래도록 마음에 담아두고 싶지는 않습니까? 두브로브니크를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영국 출신의 계관시인 존..
2019.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