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리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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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전쟁은 신들의 전쟁이었습니다.
트로이 목마로 유명한 트로이 전쟁의 원인은 신화에서는 인간이 아니고 신이었습니다.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고 했나요? 이 이야기는 인간이 신을 만들고 신을 끌어들여 싸움을 붙인 이야기가 아닐까요? 원래 인간끼리 싸우면 심심하니까 신을 불러들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렵니다. 이곳 유적의 모습이 사진으로 보여드릴 정도의 것도 아니고... 신들을 불러 佳人과 함께 산책이나 하며 그때의 이야기나 들어보면 어떻겠습니까? 비록 유적은 변변치 못해도 산책하기에는 무척 좋은 곳입니다. 콧노래라도 부르며 함께 하시겠어요? 트로이 유적에는 신에게 제를 올리던 장소로 추정되는 유적입니다. 둥그런 우물이 보이고 제단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우리도 이곳에서 예전 싸움의 빌미를 제공하고 전쟁에 참..
2011.07.02 -
트로이 유적을 발굴한 사람은 도굴꾼이었습니까?
세상 사람에게 널리 알려진 트로이라는 유적 치고는 너무 허술해 보입니다. 이야기로만 전해 내려온 전설이 한 사람의 집념으로 세상에 역사로 증명되었습니다. 호메로스의 이야기 속에 트로이는 지금은 그냥 돌무덤만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역사학자는 트로이 전쟁이 빼앗긴 왕비 헬레네 탓에 일어난 전쟁이 아니라, 그리스의 도시국가가 연합하여 지중해 상업무역권을 트로이로부터 빼앗기 위한 전쟁이라고 주장하는데 어쩌면 이 말이 더 설득력이 있는 말일지 모릅니다. 호메로스는 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려고 불륜을 가미하고 신들도 동원하여 섞어찌개를 만들었다가 정답이 아닐까요? 불륜을 저지르고 가출한 스파르타의 헬레네라는 여자 하나 때문에 그리스의 모든 나라가 연합을 하고 같이 전투에 참전하고 10년이나 싸웠다는 게 이해가..
2011.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