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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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베크 대성당(Lübeck Cathedral)
뤼베크 구시가지로 들어서며 처음 찾아갈 곳은 대성당부터입니다. 아침에 들렀던 슈베린에서 그곳 대성당은 뤼베크 대성당(Lübeck Cathedral)을 모델로 만들었다고 했기에 슈베린 대성당은 시간이 부족해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여기를 보면 두 도시의 성당 모두를 본 것과 같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뭐... 우리 같은 믿음이 없는 일반인은 대성당이라고 하여 본다고 구분조차 할 수 없는 사람들이지만, 대성당이 있는 곳이 구시가지 아래 방향이기에 한 바퀴 돌아본다는 의미로 찾는 일이지요.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편 골목 안의 모습입니다. 골목 위에 용이 매달려 있네요. 뤼베크 인형박물관이라고 하네요. 인형도 볼 수 있고 인형극도 공연한다고 하네요. 이곳은 골목이 예쁜 곳이네요. 그냥 ..
2020.11.30 -
한자동맹의 여왕 뤼베크(Lübeck)로
멋진 문이 보입니다. 웅장하다 못해 위압감마저 주는 문입니다. 이곳은 뤼베크(Lübeck)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홀스텐 문 박물관(Museum Holstentor)이라는 이상한 이름입니다. 사진에 보듯이 워낙 문 이 크기에 문 내부에 박물관을 꾸며놓아 그리 부르나 봅니다. 시간에 쫓겨 적당히 보고 슈베린을 떠납니다. 하루에 두 도시를 보려고 했으니 아쉬움은 당연하겠지요? 이제 슈베린에서 80여km 떨어진 뤼베크로 갑니다만, 기차로는 바로 갈 수 없고 돌아가야 하기에 거의 두 시간이나 가야 합니다. 그러니 위의 사진에 보듯이 두 도시 간에는 바로 가는 기차가 없고 뷔헨(Büchen)이라는 곳에서 바꿔 타야 하네요. 자동차로 가면 바로 뤼베크로 갈 수 있지만, 기차는 함부르크 방향으로 거의 온 후 뷔헨에서 다..
2020.11.25 -
독일 소도시 여행, 걸어서 슈베린 여기저기를...
눈을 돌려 주변을 바라보면 고성만이 아니라 주변에 보통 사람이 살아가는 집도 한 폭의 풍경화처럼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슈베린의 가장 아름다운 슈베린 성과 그 주변의 모습으로 이 고성이 있는 슈베린을 구경하기 위해 새벽밥을 먹고 함부르크를 이른 아침 8시경 출발해 이곳까지 왔습니다. 슈베린은 호수가 많은 곳으로 이 호수가 운하로 연결되어 발트해까지 물길을 따라 오갈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랬기에 일찍이 해상 교역도 활발했나 봅니다. 이런 교역으로 이곳은 한자동맹에 가입했고 부를 누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18세기말 신대륙으로 이민을 떠나는 붐이 일었을 때 이 운하길은 배를 이용해 신대륙으로 이민 가는 사람이 다른 도시에 비해 무척 많았던 곳으로 기록으로 남아있다고 하니 영광과 슬픔이 함께했던 그런 운하길이었나 ..
2020.11.20 -
호반의 도시 슈베린으로 기차를 타고 갑니다.
아!!! 만추의 계절인가요? 이곳은 13세기에 만들었다는 슈베린의 인공호수인 파펜테이히(Pfaffenteich) 호숫가입니다. 우리가 찾았던 시기가 2018년 10월 13일 토요일이었으니 이곳도 가을이 한창이었나 봅니다. 함부르크에서 기차를 타고 슈베린에 도착해 처음 만났기에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호수였지만, 슈베린에서는 워낙 많은 호수가 있어 그저 그런 one of Them이었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서는 용선 경기도 열리고 유람선도 운항하는 호수라고 하네요. 함부르크 인근 도시 중 어디를 다녀올까 생각해보니 다 구경하고 싶지만, 시간이 하루밖에 없네요. 숙소는 그냥 함부르크 중앙역 앞에 정한 제네레이터에서 2박을 합니다. 그래서 기차 티켓 한 장으로 다녀 올 만한 곳을 검색해보니 슈베린(Schwerin)과..
2020.11.18 -
베를린을 떠나 함부르크(Hambrug)로 갑니다.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이 건축물은 함부르크(Hambrug) 시청사인데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함부르크는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는 자유도시로 그만큼 부유했기에 이런 시청사를 지었을 듯합니다. 이제 독일 수도인 베를린을 떠나 제2의 도시라는 함부르크로 갑니다. 그러니 독일 제1의 도시에서 제2의 도시로 가는 셈이네요. 함부르크는 독일의 북서부에 있는 큰 도시라지요? 독일은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승차권 앱을 이용하지 않고 종이에 프린트해 타고 다니는 분이 많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것들이 아직도 아날로그적인 것들도 많고요. 쉬운 예로 우리나라에서는 도어 대부분이 디지털화되었지만, 독일의 숙소 모두는 대형 호텔을 제외하고 아직도 예전의 열쇠를 이용해 여닫고 하게 되어있더라고요. 함..
202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