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요셉성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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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짱에서 하노이 구시가지로...
밧짱은 그릇 등 실생활에 사용하는 생활 자기뿐 아니라 장식용 도자기도 많이 만듭니다. 그런 것 때문에 다니다 보면 제법 구경할만하지요. 예쁜 것도 눈에 띄기에 욕심이 나지만, 산다고 해도 고민스러운 것이 어떻게 들고 다니다 가지고 귀국할 수 있을까요? 찻잔 세트도 예쁜 것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욕심이 나지만, 그냥 발길을 돌립니다. 밧짱 도자기 마을 구경을 마치고 다시 하노이로 돌아옵니다. 물론, 교통편은 시내버스였지요. 위의 사진 속의 그릇은 대바구니에 담겨 운반하나 봅니다. 단단한 나무 상자 보다는 신축성이 있는 이런 방법이 예전에 사용했던 도자기 운반 도구였나 봅니다. 저렇게 담아 운반하다가 침몰해 발견된 것인 우리나라 신안 앞바다의 해저 유물인 도자기가 아니었을까요? 물론, 중국에서 오다가..
2019.11.30 -
하노이 성 요셉 성당
호아로 수용소에서 다시 방향을 북으로 돌린다. 일단 호안끼엠 호수로 다시 올라왔다. 화룡관이 있는 방향으로 호수의 물이 넘쳐흐른다. 호수 가운데 있는 거북섬이 물에 잠겼다. 거북이가 혹시 익사? 일단 화룡관 건물이 있는 곳으로 올라왔다. 앞에 보이는 버스를 타면 시내 투어를 한 바퀴 하고 다시 이 자리로 온다. 시내 투어 비용 3.000동(270원) 호안끼엠 호수의 물이 이쪽으로 넘쳐 도로로 흘러 나온다. 그러면 도로보다 호수 수면이 더 높다는 말인데.... 우리는 호안끼엠 호수의 중간에 있는 서쪽 길로 접어들어 2분 정도 잠시 걸어 바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성당을 찾았다. 이곳이 성 요셉 성당이다. 사진으로 보면 고색창연하여 그럴 듯 하지만 실제 눈으로 직접 보면 보수 관리되지 않아 흉물스럽다..
200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