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베로니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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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미카엘 성당에서 카우나스 여행을 시작합니다.
자유로 시작 지점에 성당 하나가 보입니다. 성 미카엘 성당(St. Michael the Archangel's Church/Šv. arkangelo Mykolo (Įgulos) bažnyčia / Soboras)이라고 하는데 이 성당은 언뜻 보면 양파 모양의 지붕이 마치 러시아 정교회 건물처럼 보입니다. 그렇게 생각되는 이유가 양파 모양의 둥근 지붕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분명히 가톨릭 성당이 맞는다고 하네요. 특이한 것은 주로 군인들의 예배 장소로 이용되었기에 이곳 사람들은 사령부 성당 또는 요새 성당이라고 부른다 하네요. 1895년 처음 러시아에서 이곳에 주둔하고 있는 군인을 위해 러시아 정교회 성당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니 역시 러시아에서 지었기에 그런 기분이 들었네요. 그 뒤로 보이는 건물은 카우나스에..
2018.04.17 -
라파엘로의 그림 그리스도의 변용
위의 그림은 대단히 유명한 그림입니다. 요절한 화가 라파엘로의 작품으로 그리스도의 변용이라는 작품입니다. 그러나 우리 같은 막눈에는 왜 유명한지 알지 못하기에 평범한 작품으로 보입니다. 그림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제일 위는 타보르 산에서 거룩한 변모를 한 예수와 구약성서에 나오는 위대한 예언자인 모세 그리고 엘리야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아래는 제자들의 놀람과 경탄을 그렸습니다. 마치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라네요. 여러분은 이 그림을 보시고 목소리를 들으셨습니까? 위의 사진에 보시듯 아래는 세상 사람들의 갈등과 혼돈을 그렸다 합니다. 많은 사람이 있지만, 오직 어린아이만 하늘을 향해 눈길을 주지 나머지 사람들은 세상일에 골몰해 있네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2016.07.06 -
발다키노(Baldacchino)는 위대한 걸작입니다.
지금 우리는 대단한 걸작이라는 발다키노(Baldacchino)를 보고 있습니다.이 발다키노는 지안 로렌초 베르니니가 만든 작품이라고 하네요.천장 가운데는 성령의 의미한다는 비둘기가 보입니다.네 개의 나선형 기둥이 받치고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천개(天蓋)라고 하는 발다키노는 옥좌를 덮는 것이라 하네요.그러니 바로 발다키노 아래는 베드로의 무덤이 있습니다. 이 무덤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어 만들었다는데 이것을 만든 지안 로렌초 베르니니는 자신의 이 작품에 대해 "인간의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것에 착안하였다."라고 이야기했다네요. 세상에 많은 발다키노가 있지만, 이곳 산 피에트로 성당 안에 있는 것을 으뜸으로 친다는데 높이만 30여 m에 이르고 천장을 덮은 무게만도 37톤으로 여기에 전체적으로 사..
201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