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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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의 시작부터 흥미진진한 에피소드 세상으로
거꾸로 십자가에 매달린 모습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베드로의 모습입니다. 복근을 보고 운동 중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일입니다. 베드로는 십자가에 매달려 죽을 때 예수와 같은 방법으로 죽을 수 없어 거꾸로 매달아 달라고 했다지요? 그는 네로의 기독교 박해를 피해 피신하던 중 아피아 가도에서 오히려 로마로 들어가는 예수의 환영을 만났고 그곳이 바로 우리가 아피아 가도를 걷다가 들렀던 도미네 쿼바디스(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성당이라고 배드로가 딱 걸린 자리였는데 그 자리에 성당을 세웠더라고요. 베드로는 다시 로마로 돌아가 순교했다고 하는데 바로 그 거꾸로 매달린 순교의 모습입니다, 인간의 이 모든 고통과 죽음은 어디서 왔을까요? 오늘은 그 스토리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 원죄의 모습이 바로 위의 사진..
2017.05.04 -
서명의 방 파르나수스
이번에 볼 그림은 파르나수스라는 프레스코화입니다. 창문을 낸 벽이라 그림 그리기도 그랬고 사진 찍기도 빛의 영향을 받습니다. 서명의 방에는 네 가지 주제로 사면의 벽에 프레스코화를 그렸습니다. 여기에 그린 그림은 예술을 주제로 그린 그림입니다. 신학의 성체 논의에 이어 철학을 주제로 한 아테네 학당을 그렸고 그다음 그린 그림이 바로 예술을 의미하는 파르나수스라고 합니다. 그림의 배경은 신들의 성스러운 언덕인 파르나수스를 배경으로 하였습니다. 그림에서는 방해가 될 창문을 오히려 언덕으로 처리하는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제일 가운데 리라라는 악기를 연주하는 아폴로의 모습입니다. 왼편의 여신은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칼리오페이고 그 뒤로 서 있는 세 명의 여신은 왼쪽부터 테르프시코레, 에라토 그리고 클리오입니다..
201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