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피에트로성당(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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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피에트로 광장(Piazza San Pietro)
산 피에트로 대성당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옵니다. 아침 일찍 이곳으로 들어올 때는 잔뜩 흐린 날이었지만, 모두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날씨가 제법 맑은데 오늘 이야기는 맑은 날처럼 맑았으면 좋겠습니다. 성당 앞으로는 엄청난 크기의 광장이 있습니다. 이 광장은 30만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 합니다. 이 광장을 산 피에트로 광장(Piazza San Pietro)이라고 부른답니다. 광장 양쪽으로 열주 회랑이 있어 원을 그리듯 둘러싸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치 열병식을 보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광장의 크기는 폭이 240m이고 길이가 340m로 약간 달걀 모양의 타원형입니다. 위성지도를 통해 하늘에서 본 모습입니다. 원형이 아니라 타원형이라는 말이 맞네요. 좌우 대칭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누구는 ..
2016.07.11 -
성 베드로 성당은 또 하나의 세상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사도 베드로의 제대입니다. 사진의 밝은 부분에는 성령을 의미하는 비둘기가 보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의자는 베르니니가 만든 것으로 베드로의 청동 의자라 합니다. 대성당 문으로 들어서서 제일 앞쪽 끝에 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청동 의자는 베드로의 나무의자를 대신해 만든 것으로 교황청 기록에 따르면 원래의 나무의자 조각은 4세기경 교황 다마수스가 세례당을 만들고 그 안에 보관했으며 9세기경에는 교황 아드리아누스 1세가 자신의 소성당을 지어 보관했다 합니다. 이렇게 베드로의 성좌는 대대로 이어오며 보호받았습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는 이게 베드로의 의자라고 증명할 수 없지만, 이것이 예전부터 베드로의 무덤을 표시하기 위해 세웠던 기념비와 함께 전해 내려온 유물로 기독교도들에 의해 경배되어 왔기 때문입..
2016.07.08 -
라파엘로의 그림 그리스도의 변용
위의 그림은 대단히 유명한 그림입니다. 요절한 화가 라파엘로의 작품으로 그리스도의 변용이라는 작품입니다. 그러나 우리 같은 막눈에는 왜 유명한지 알지 못하기에 평범한 작품으로 보입니다. 그림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제일 위는 타보르 산에서 거룩한 변모를 한 예수와 구약성서에 나오는 위대한 예언자인 모세 그리고 엘리야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아래는 제자들의 놀람과 경탄을 그렸습니다. 마치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라네요. 여러분은 이 그림을 보시고 목소리를 들으셨습니까? 위의 사진에 보시듯 아래는 세상 사람들의 갈등과 혼돈을 그렸다 합니다. 많은 사람이 있지만, 오직 어린아이만 하늘을 향해 눈길을 주지 나머지 사람들은 세상일에 골몰해 있네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2016.07.06 -
미켈란젤로의 피에타(Pieta)
의의 사진에 보이는 피에타상은 대단히 유명한 조각상이죠?대성당 출입문으로 들어와 중앙 통로에 서서 오른쪽을 보면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그 유명한 피에타상은 바로 그곳에 있습니다.워낙 유명한 작품이기에 제일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아마도 이곳 산 피에트로 성당을 찾는 사람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보고싶어 하는 것이 바로 피에타상이지 싶습니다.1499년 당시 젊은 나이라 할 수 있는 24살의 미켈란젤로는 교황청 주재 프랑스 대사였던 랑그로사이오 추기경의 의뢰를 받아 만든 조각상입니다.이미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몇 점 보았습니다. 사실 예술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이번 여행이 이탈리아 다 보니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자주 만날 수는 있는데 피에타란 가톨릭 ..
201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