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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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호치민 시내구경
메콩 델타 1일 투어를 마치고 저녁에 도착하자마자 내일부터 호찌민을 출발해 하노이까지 가는 오픈 버스표를 사기 위해 신카페 사무실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하노이까지 올라가는 버스표를 한꺼번에 사나 올라가며 구간별로 사나 값은 같다고 하면서 한꺼번에 사면 무슨 선물을 준단다. 우리의 일정은 이곳을 출발해 달랏-나짱-호이안-훼-하노이였다. 요금 지불은 베트남 동과 달라를 함께 다 받는다. 그런데 달라로 계산하면 신카페의 환율 계산은 1불에 14.900동이란다. 당시의 보통 환율이16.930동이었다. 그러니 달라로 지불하면 10%나 더 비싸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돈 중 100불만 환전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숙소 바로 앞인 브이비엔 거리 31번지에 있는 어게인 호텔이라는 곳에서 환전을 했으며 베트남 동으로 표를..
2009.03.20 -
메콩델타 1일 투어 2 - 카메라는 행복할껴~~
이제 이런 수로를 타고 골목처럼 생긴 길을 간다. 여행이란 떠나기 위하여 가는 게 아니고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는데..... 인생은 편도표 한 장 달랑 들고 가는 길이라지만 우리는 왕복표를 들고 이곳에 왔으니 이 또한 행복 이리라. 한 번 들어가면 출구를 찾지도 못할 것 같은 길을.... 수로도 도로인데 이정표도 없고 신호등도 없다. 뭐~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길에도 이정표가 없고 신호등도 없다. 수로를 가다 보면 옆으로 수로가 또 있고... 이건 완전히 미로 찾기 게임을 하는 것 같다. 마치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가 앞 일을 모르고 미로처럼 생긴 길을 찾아가며 사는 것처럼.... 이곳은 조용하다. 배의 엔진 소리 외에는... 또 수로다... 도대체 우리가 상륙할 섬은 어디 있는겨? 이런 모습은 ..
2009.03.19 -
메콩델타 1일 투어 1 - 허니문 여행
8시 30분 신 카페 앞에서 출발한 버스는 메콩강 선착장에 9시 45분 도착한다. 젊은 사람들은 숨 막히는 바쁜 생활에서 탈출을 위하여 여행의 꿈을 꾸지만 우리같이 나이 든 사람들은 빈 둥 빈 둥에서의 탈출을 위하여 여행을 꿈꾼다. 그러나 모두 현실에서의 탈출을 꿈꾼다는 것은 같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와 앞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의욕이 생기고 인생이 리필이 된다면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잘 생긴 베트남 가이드는 영어로 "쏼라~ 쏼라~"하고 무엇인가 열심히 설명한다. 버스를 타고 보니 여행객의 반수가 한국 사람이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이렇게도 많단 말인가? 그런데 한국인들은 모두 우리 한국말로 "쏴라~ 쏴라~"하고 이야기했다. 한국인중 우리 부부만 배낭 여행객이고 나머지는 모두 베트남 아가씨를 신부로 맞..
2009.03.17 -
사이공의 아침
초보 배낭여행 12일째/11월 11일 이 이야기는 베트남에 처음 가는 초보 여행자의 이야기다. 모든 정보는 틀릴 수 있음을 염두에 두셔야 한다. 나이가 들어 부부가 떠난 여행이라 순발력도 떨어지고 적응도 쉽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모처럼 날씨가 화창하다. 오늘은 어제 미리 신카페에서 예약한 1일 메콩 델타 투어를 떠난다. 출발은 바로 신 카페 여행사 앞이고 도착도 이곳으로 우리처럼 이동하며 숙소도 정하고 다니는 초보 여행자에겐 오히려 편리하다. 佳人이 베트남 배낭여행을 계획하게 된 이유는... 1. 아직 다리 힘이 있을 때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여행이란 우리의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묘약이니까.... 2. 환갑전에 처음으로 배낭여행이라는 것을 경험해 보자. 배낭여행이 젊은..
2009.03.16 -
호치민에 왔는데 이곳은 사이공이다.
이제 우리 부부는 이곳 호찌민에서부터 하노이까지 오픈 버스를 타고 올라갈 예정이다. 올라가며 들릴 도시는 西貢이라는 사이공 2박 - 달랏 2박 - 芽莊이라는 나짱 1박 - 야간 버스에서 1박 - 會安이라는 호이안 1박 - 順化라는 훼 1박 - 야간 버스 1박 - 그리고 河內라는 하노이로 간다. 하노이에서는 한국인들이 많이 간다는 닌빈에 있는 花樓라는 호아루를 들리고 땀꼭에서 쪽배를 타고 땀꼭보다 몇십배나 더 멋진 비경인 짱안에서도 배를 타고 6개의 동굴을 통과하고 바이딘이라는 큰 절을 보고 호수 모양이 닭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껭가라는 수상마을을 보고 한국으로 간다. 베트남에서 캄보디아로 가는 경우 베트남 출국 수속을 마치고 베트남 출국장을 벗어나 캄보디아 입국장까지 500m정도의 양국 공동 ..
2009.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