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티아이 끄데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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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티아이 끄데이 2 - 탑문에는 가루다도 있다.
이곳 압사라들은 머리에는 관을 쓰고 팔과 발목에도 장신구로 멋을 내고 소매 없는 상의까지 입었다. 압사라들이 상의를 모두 벗었다는 것도 佳人의 편견이었다. 사람이 힘을 줄때 생기는 가슴으로부터 배꼽까지 내려오는 굴곡까지도 세밀하게 표현을 했다. 예술이야~ 예술... 유적 지붕 부분에 무너짐을 방지하는 방법이 끈으로 묶어 놓는 방법밖에는 없던가? 차라리 해체하고 다시 맞추는 방법은? 마치 우리의 할머니들이 두통 때문에 머리를 싸메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라테라이트 내벽과 사암과 볼륨감 있는 압사라상.... 압사라의 발 모양이 제대로 표현되어 보는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과연 저렇게 위험하게 지붕을 임시로 고정하고 관광객들을 통과시켜도 괜찮은겨? 언젠가는 큰 사고가 날것 만 같다. 저게 누구의 머리에서..
2008.12.30 -
반티아이 끄데이 1 -- 이곳은 기숙사인가요?
스라 스랭에서 길 하나 건너면 바로 반티아이 끄데이로 넘어간다. 20분간 스라스랭에서 쉬었다. 지금 시각 10시 20분, 툭툭 기사는 우리를 이미 내려놓고 반티아이 끄데이 서문에서 기다리겠다고 하고는 가버렸다. 그러니 이 길을 건너 앞에 보이는 고푸라 문을 통과하여 계속 전진하면 서문이다. 길을 건너려는데 저 멀리 밀림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는 외국인 커플이 보인다. 지둘려라! 우리도 내일 잔차 빌려 타고 달릴끼다~ 사실 우리도 이곳에서는 외국인 커플이다. 비록 늙은 커플이지만.... 동문으로 들어가 서쪽으로 계속 전진만 하면 된다. 동문 입구 고푸라 문이다. 사면상이 있는 걸 봐서는 자야바르만 7세가 만든 신전이라는 걸 이제 佳人도 안다. 스라 스랭과 따프롬과 이웃하고 있는 신전이다. 담장 위로는 무..
200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