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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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롭스키 정원
크렘린궁이 있는 성벽 길 서쪽에 남북으로 길쭉하고 커다란 정원이 있습니다. 반대편 성벽 쪽에는 붉은 광장이 있고요. 오늘은 이곳의 모습을 구경합니다. 이곳에 무명용사의 묘가 있습니다. 그곳을 알렉산드롭스키 정원이라고 하는데 크렘린궁으로 들어가는 입구와 매표소가 있지요. 정원 제일 북단에 꺼지지 않는 불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제2차 세계대전 때 희생한 무명용사를 기리기 위한 곳이라네요. 나치 독일의 침공으로 러시아 또한 많은 희생이 따랐지요. 불꽃 양쪽으로 각각 한 명의 위병이 지키고 있고 이 근위병 교대를 위한 교대식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지요. 그러나 밤에는 근위병이 없더라고요. 위의 사진은 근위병이 근무할 때에 찍은 사진입니다. 위의 세 장의 사진 중 제일 위의 사진은 올해 사진으로 공사 중이었네요...
2019.02.19 -
모스크바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
대단히 큰 규모의 러시아 정교회 성당 건물이 보입니다. 이 성당은 볼쇼이 카메니 다리(Bol'shoy Kamennyy Most)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다리 위에서 크렘린궁 반대편을 보면 바로 제일 위의 사진에 보이는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을 볼 수 있습니다. 크렘린궁 남서쪽에 있는 다리로 크렘린궁의 전경을 찍기 아주 좋은 다리죠. 특히 밤에는 아주 멋진 야경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눈으로 크렘린궁을 구경할 수 있는 뷰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이 오가고 경찰도 자주 보이는 곳이라 늦은 시각임에도 안전한 듯보였습니다. 모스크바라는 도시 이름은 바로 모스크바의 핵심인 붉은 광장과 크렘린궁이 있는 바로 아래 남쪽을 흐르는 모스크바강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하지요. 도시 이름을 정하는데 강의 이름을 따서..
2019.02.14 -
러시아의 심장 붉은 광장
이제 붉은 광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모스크바에서 머무는 동안 이곳을 여러 번 드나들었습니다. 1년 전 여행에서는 모스크바에서만 3박을 했으니까요. 시간대를 달리해 다양한 모습을 보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맑은 날의 사진은 없네요. 그러나 해 질 무렵의 모습이나 낮의 모습이 다르고 캄캄한 밤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을 주더라고요. 우리 눈에도 익한 모습이 보입니다. 광장으로 들어가는 문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문으로 부활의 문이라고 부르네요. 조명을 밝힌 밤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그런 낮의 모습은 어떨까요? 같은 장소일지라도 낮은 또 다른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부활의 문을 들어서며 왼쪽에 보이는 작고 깜찍한 건물이 바로 카잔 성당(Kazan Cathedral)인데 같은 이름의 카잔 성당이 상트페..
2019.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