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타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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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의 계곡, 네페르타리(Nefertari)의 무덤
룩소르 시내에서 버스로 이동해 나일강 서안에 있는 왕비의 계곡을 찾아갑니다. 왕비의 계곡이란 이름은 이 계곡에 많은 왕비와 왕족의 뮤덤이 있고 왕의 무덤은 근처 왕가의 계곡에 따로 있으며 무덤의 일부만 관광객에게 개방되어 있는 곳이지요. 고대이집트 제19~제20 왕조(B.C. 1320경~B.C. 1085경)의 왕비와 왕자의 무덤이 있는 지역으로 바위를 파고 지하로 내려가 건설한 암굴묘 무덤군입니다. 사진에 보듯이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자라지 못하는 척박한 지역이네요. 그러나 왕비의 계곡에 있는 무덤 대부분은 만들다가 만 미완성 상태이며 내부 장식조차 변변히 하지 않은 무덤이라고 하는데 그러나 이런 곳일지라도 람세스 2세의 왕비 네페르타리(제65호)의 무덤은 군계일학으로 고대 이집트 무덤의 진수를 볼..
2023.12.04 -
람세스 2세의 신전 아부심벨의 대신전 파사드
아부심벨에 있는 두 개의 신전 중 먼저 위의 사진에 보이는 대신전부터 구경합니다. 대신전은 고대 이집트의 많은 파라오 중 가장 유명했던 람세스 2세가 자신을 위해 축한 신전으로 그의 실제 무덤은 룩소르 서쪽에 있는 왕가의 무덤에 있습니다. 오늘은 산을 깎아 만든 대신전의 정면인 파사드를 위주로 구경하려고 합니다. 아부심벨 신전은 람세스 2세가 셀프훈장을 수여하듯 자신에게 바친 신전으로 3.300여 년 전에 만든 신전의 모습이 이렇게 양호한 상태로 남아있는 것은 발굴 당시 신전 자체가 입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모래 속에 파묻혀 있었고 이 지역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아스완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한 신전을 유네스코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지원을 받아 그 자금으로 그대로 지금 우리가 ..
2023.07.24 -
고대 이집트 최고 사랑꾼 람세스 2세(Ramesses II)
오늘 찾아가는 곳은 아부심벨 신전(Abu Simbel Temple)으로 이곳은 지리적으로 이집트 최남단에 있는 신전으로 북쪽에 있는 이집트 수도인 카이로에서는 약 900여 km나 떨어져 있다고 하니 고대 이집트 유적 중 가장 먼 곳에 있는 유적지라고 생각되네요. 바로 신전이 있는 곳은 수단의 국경과는 겨우 16km 정도밖에는 떨어져 있지 않기에 국내정세가 불안한 수단으로 인해 이 지역은 안전상으로 보면 불안한 지역이지요. 관광산업이 재정에 많은 도움이 되는 이집트이기에 정말 신경 쓰이는 곳이겠지요? 또 아스완에서 사막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280여 km 내려와야 하기에 여행자 입장에서는 교통도 불편하고 멀기 때문에 방문하기가 힘이 들지만, 신전의 주인인 람세스 2세와 네페르타리와 신전의 규모 등 우리 눈을..
2023.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