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엔 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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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는 밧짱에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요?
베트남 전통모자 논라(non la)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사용하는 모자가 아니라 도자기로 만든 장식품입니다. 풍경처럼 만들어 바람이 불면 청아한 소리를 내겠지요? 이 모자는 베트남 전통 여성복인 아오자이(Ao Dai)와 더불어 첫눈에 베트남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 수 있고 그런데 진짜 아오자이를 입고 저 논라를 쓴 아가씨의 모습은 참 아름답더라고요. 앗! 위의 사진에 보이는 베트남 아가씨는 아오자이는 입었는데 논라를 쓰지 않았기에 반칙입니다. 이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하노이 구시가지에서 할 일을 대강 끝냈으니 오후에는 하노이 인근에 있는 밧짱이나 다녀올까요? 위의 사진에 보니 버스 47A가 밧짱(Bat Trang)으로 가네요. 베트남에서는 Trang을 우리 표기로 짱이라고 발음해야 한다네요. 그런데 밧..
2019.11.23 -
올드쿼터라는 36거리는 하노이 여행의 시작이라고 하겠지요?
우리나라 유행가 가사에 나오는 녹쓴 기찻길처럼 보입니다. 말 그대로 녹이 쓸었네요. 이곳은 하노이 롱비엔 철교입니다. 하노이 구시가지를 올드 쿼터 또는 36 거리라고 하지요. 구시가지에는 모두 36개의 상가가 밀집해 있는 골목길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 골목길은 모두 그 나름대로 독특한 물건을 파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금은방이 있는 거리도 있고 과일 파는 가게가 모여있는 거리도 있습니다. 옛날 우리나라 종로통에 육의전이 있었듯이 이곳에도 골목마다 같은 상품을 취급하는 가게가 한꺼번에 모여있어 골목 이름이 정해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런 규칙은 사라졌고 예전에 그랬다는 말입니다. 그때는 36 거리가 베트남의 중심이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세계에서 모여든 여행자의 중심이고 천국이 바로 여기입니다. 낮은 낮대로 ..
2019.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