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루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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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콩은 모든 사원의 교과서
바콩은 프레아 꼬 바로 이웃에 있다. 앙코르가 프놈 꿀렌에서 처음 창업식을 한 후 장사가 여의치 않아 이곳으로 신장 이전 개업한 곳이다. 따라서 바콩사원은 규모로 볼 때 수도의 중심 사원으로서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이 사원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어 앙코르 제국의 기초를 닦아나간 곳이라고 생각된다. 초기에 세운 수도인 프놈 꿀렌은 적으로 부터 방어에는 좋은 곳이나 먹고사는 문제는 불편했을 것이다. 그래서 평야지대며 시엠립 강이 인접하여 농사짓기에 수월한 이곳으로 천도를 하게 된다. 마치 유럽의 웅장한 성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거대한 피라미드형 사원으로 롤루스의 사원들 중 가장 웅장하다. 비록 앙코르 초기의 유적지지만 웅장함이나 상징성은 후대의 것 못지않다. 하지만 부조들은 많이 볼 수가 없다..
2008.12.30 -
프레아 꼬
롤루스 그룹은 시내에서 약 12km 떨어져 있어 자전거로도 충분히 올 수 있는 거리이나 이곳으로 오는 도로는 시엠립과 프놈펜을 연결하는 국도로 버스나 큰 트럭 등 많은 차량들이 다닌다. 안전과 시간 절약을 위해 툭툭이나 승용차를 이용함이 좋을 듯하다. 우리가 이곳을 들리면 작은 규모에 실망을 하고 유적 자체가 거의 폐기 직전의 건물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사진에서 보듯 사실 작은 규모가 아니었다. 그러니 우리가 보는 것은 네모 안 유적의 잔해만 보기에 실망을 한다. 佳人도 사실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이곳 롤루스 그룹을 먼저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화려한 다른 유적을 먼저 보고 이곳으로 오면 실망감이 매우 크다. 옛날에 신성일 씨 나오는 영화 보고 집에 돌아와 내 얼굴을 거울로 쳐다보면 실망스러운 것 하..
200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