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다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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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엔테 로마노를 건너 코르도바의 야경을 즐깁시다.
밤에 코르도바의 로마 다리인 푸엔테 로마노를 건너가 메스키타를 바라본 풍경입니다. 다리 끝 왼쪽에 보이는 문이 바로 푸에르타 푸엔테라는 다리의 관문입니다. 그 뒤로 불을 밝힌 기다란 건물이 코르도바의 자랑인 메스키타고 그 위로 높이 솟아오른 건물이 바로 메스키타 가운데를 허물고 지었다는 가톨릭 성당입니다. 세상이 바뀌었다고 중간을 허물고 그 안에 성당을 짓는 일이 이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세상의 어느 것이나 모두 자기만의 독특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데 이런 모습은 파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이런 우스꽝스러운 일을 대주교가 했다고 했나요? 세상은 혼자만의 생각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도 많습니다. 망아지 광장인 표트로 플라사를 구경하고 천천히 강을 따라 서쪽으로 갑니다. 저 멀리 로마 다리인 푸엔테 로마노가 ..
2016.02.02 -
메리다의 알카사바와 무어인의 집단 주거터
이제 메리다 구경을 마무리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지루하셨죠? 메리다는 너무 구경거리가 많아 모두 여기에 올린다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네요. 숙소에 들려 배낭을 찾아 버스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아직 들리지 못한 관광지와 박물관이 제법 있는데 다음 여행지인 세비야로 가는 버스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네요. 시간도 아낄 겸 버스 터미널로 가는 길에 잠시 무어인의 시타델인 알카사바를 들려보고 그다음 무어인의 집단 거주지를 구경하고 터미널로 갑니다. 알카사바와 무어인의 집단 거주지는 위의 지도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숙소와 버스 터미널 사이에 있기에... 두 곳 모두 과디아나 강에 놓인 다리 앞에 있습니다. 알카사바는 로마 시대에 만들었다는 로마 다리인 푸엔테 로마노 입구에 있습니다. 위의 사진이 바로 ..
201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