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탐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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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냐 궁전 그리고 트리톤 문을 통해 안으로
페냐 궁은 궁전 구경도 무척 훌륭하지만, 사실 궁전 부근에 조성한 정원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시간이 넉넉하시면 궁전과 궁전을 감싸고 있는 정원 구경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싶지만, 그러나 우리 같은 여행자는 그런 여유로운 시간을 내며 구경하기 쉽지 않습니다. 오늘 같은 안개가 자욱한 날은 신비롭기까지 하네요. 오늘은 페냐 궁 안으로 들어가 기웃거리렵니다. 우선 궁전 모습을 구경한 후 나중에 버스 정류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정원을 더 구경하렵니다. 궁전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반대편에 있습니다. 워낙 안개가 심하게 끼어 마치 신비의 궁전 안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네요. 마법에라도 걸려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빨려 들어가는 그런 기분이 드네요. 신비롭다고 말하니 아치형으로 만든 문 양..
2015.04.21 -
공부(孔府)는 연성공부(衍星公府)라는군요.
공부(孔府)는 성부(聖府) 또는 연성공부(衍星公府)로 불린다 합니다. 그러나 원래 이름은 연성공부라 불러야 한다는군요. 연성공부라는 공부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귀족의 집이라는 말이 되겠네요. 어디 중국뿐일까요?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어려운 집안이 여기일 겁니다. 이런 집도 사회주의 정부인 신중국에서는 인정할 수 없는 노릇이지요. 빼앗아야 인민이 더 행복했나 봅니다. 2.500여 년간 전통을 지켜온 공부도 이제는 중국 정부 소유가 되었나 봅니다. 행복이란 스스로 행복을 느낄 수 없고 남의 불행이 바로 나의 행복이라고 했나요? 행복과 불행은 틀림없이 상대적이라는 말이 맞나 봅니다. 남이 더 불행할수록 나는 더 행복해지고 남이 더 행복하면 상대적으로 나는 더 불행해진다는 말. 제일 처음 기원전 195년 ..
201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