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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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을 걸어요.
코로나 시국에 집 안에만 있다가 모처럼 천안에 사는 지인이 안내로 독립기념관에 있는 단풍나무 숲길을 걸었습니다. 올해 단풍은 예년에 비해 그리 아름답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도 외출조차 꺼려지는 요즈음에 이렇게라도 단풍 구경을 핑계 삼아 외출이라도 할 수 있으니 머리가 상쾌해지는 기분입니다. 위의 약도는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바깥에 보이는 숲길을 따라오래 전에 단풍나무를 심어 숲 속 산책길을 만들었더군요. 이제 세월이 흐르니 단풍나무도 제법 자라 일부는 터널을 이룰 정도로 울창하기도 하더군요. 이렇게 담소도 나누며 걷기에는 이만한 곳도 없지 싶습니다. 약간 완만한 언덕길을 따라 오르다가 반대편으로 원을 그리며 내려오는 숲길이 었습니다. 공휴일은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들기에 피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
2021.11.08 -
깊어가는 가을 속의 남한산성 침괘정
며칠 전 다녀온 남한산성 안에 있는 침괘정의 모습입니다. 두 달 전 다녀온 곳이지만, 그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네요. 가을은 이렇게 깊어가나 봅니다. 날씨가 맑았더라면 더 강렬한 가을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2017.11.18 -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
모처럼 조금 먼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월정사로 이르는 전나무 숲길을 따라 걸어서 월정사를 거쳐 선재길을 걷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선재길은 월정사부터 시작해 상원사에 이르는 약 10km 정도의 멋진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끔 돌밭도 있었지만,..
2017.10.31 -
성큼 다가온 가을
요즈음 장마철보다 더 자주 많은 비가 내립니다. 덕분에 기온이 내려가 시원해서 좋지만, 가을걷이에 고생하시는 농민에게는 그리 썩 좋은 날씨는 아니지 싶습니다. 아침 산책을 나서며 보았던 하늘의 모습입니다. 모처럼 파란 하늘이 보여 찍어보았습니다. 같은 장소, 다른 날의 모습입..
2017.09.02 -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윈난 성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중국 윈난 성 중 샹그릴라는 조금 추운 듯했지만, 다른 지역은 낮에는 덥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기온이었습니다. 그곳도 가을이었지만, 가을의 느낌은 우리나라와는 비교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 가을은 다..
2016.11.18 -
가을은?
우리에게 가을을 지칭하는 많은 것 중 그중 제일은 코스모스가 아닐까요? 코스모스를 순수한 우리말로 살살이 꽃이라고 한다는 것을 얼마 전 알았습니다. 코스모스보다는 우리말이 더 정겹고 예쁜 것 같네요. 국화과에 속한다 하네요. 코스모스가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생각되는 것은 ..
201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