普者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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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벽해와 같은 마을 푸저헤이(보자흑:普者黑).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말 중에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된다는 말로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했을 때 사용하는 말이죠. 오늘부터 우리가 구경할 푸저헤이를 보니 이 말이 먼저 떠오릅니다. 불과 6년이 지난 이번 여행에서 푸저헤이를 다시 찾아보니 아주 적절한 표현이 상전벽해입니다. 제법 오랜 시간 좁은 버스 안에서 고생하며 겨우 치우베이에 도착했습니다. 새벽에 싱이를 출발해 뤄핑까지는 기차로 이동했고 기차역에서 버스 터미널로 가 버스를 타고 다섯 시간 만에 이곳 치우베이에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타고 온 버스는 작은 버스로 20여 명 정도 타는 버스였습니다. 버스도 폐차 시기를 훨씬 넘겼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그런 버스입니다. 이제 여기서 오늘의 목적지 푸저헤이로 ..
2017.03.24 -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은 행복합니다.
10월 28일 여행 8일째 오늘은 빠메이에서 푸저헤이(보자흑:普者黑)로 갑니다. 빠메이의 밤은 온종일 가랑비가 내려 무척 추웠습니다. 울 마눌님은 자다가 일어나 양말을 신고 잤답니다. 집이 나무로 지은 집이라 틈이 많아 바람이 같이 놀자 하네요. 이제 점점 북쪽으로 올라가 동쪽으로 진행할 텐데 추위에 약한 마눌님이 걱정입니다. 저요? 이미 감기가 들어 밤새 기침이 더 심해졌기에 포기하고 다니렵니다. 8시에 출발하는 첫배를 타고 파리춴으로 나와 9시 10분 버스를 10원/1인을 주고 광난으로 돌아 버스를 탔는데 제일 뒷자리밖에는 좌석이 없어 앉았는데 비포장도로라 계속 스카이 콩콩 탄 것처럼 점프합니다. 도로는 공사 중이고 비로 말미암아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길도 여행의 한 부분으로 즐겨야 참 여행자..
201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