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사(望月寺), 남한산성

망월사라는 이름을 지닌 절이 우리나라에는 무척 많습니다.

오늘 구경할 망월사는 남한산성 안에 있는 절입니다.

남한산성은 성곽길을 걷기 위해 자주 찾아가는 곳이지만, 주로 성벽을 따라 걷다가 돌아오고 했네요.

며칠 전 남한산성 성곽길을 걷다가 보았던 풍경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듯이 산 정상 부근에 절이 보이고 제법 근사한 탑이 보이더라고요.

남문을 출발해 동문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건너편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절이 보이기에 찾아갔습니다.

일단, 위의 사진에 보이는 동문으로 내려와 다시 언덕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그러나 동문에서 절로 올라가는 길이 무척 가파르기에 숨을 고르며 올라야 했네요.

잠시 오르다 보니 이곳에서 장경사와 망월사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나오네요.

망월사란 이름은 절 뒤로 청량산 망월봉이 있기에 그런 이름을 지었나 봅니다.

일주문으로 보이는 문에 쓴 현판은 이 절을 중창한 성법 스님의 글이라 합니다.

그곳에 예전에 망월암이라고 있었다는데...

남한산성 안에는 모두 9개의 절이 있었다네요.

그중 가장 오래되었고 규모도 큰 비구니 절이라고 하네요.

극락보전이 앞에 있고 바로 그 뒤로 보이는 건물이 대웅보전이네요.

13층 적멸보궁 탑입니다.

이 탑은 이 절을 중창한 성법 스님이 인도의 간디 수상으로부터 직접 받아온

부처님 진신사리를 보관하기 위해 건립한 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