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의 완성, 페테르고프 여름 궁전

2018. 12. 13. 09:00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상트페테르부르크

대단히 화려한 황금빛 지붕을 가진 교회 건물로 보입니다.

여름 궁전의 교회(Church housing the Grand Palace/Церковный корпус Большого дворца)라고 하네요.

차르가 머무는 곳이라 지붕의 모양이 차르의 왕관처럼 생각되지는 않습니까?

 

궁전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면 별도로 입장권을 사야 합니다.

아랫 정원으로 들어가는 입장권을 파는 곳은 여름 궁전 양쪽 끝으로 가면 각각 표 파는 곳이 있더라고요.

 

여름 궁전의 윗 정원은 유럽 여행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정원이라는 게 대동소이하지 않겠어요?

 

평범한 모양의 정원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무료인가요?

 

윗정원에 눈길을 끌 만한 것은 분수 외에는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넵튠 분수는 아주 멋지게 만들어 놓았네요.

일단, 눈높이를 맞춘 후 좀 더 멋진 곳으로 찾아가렵니다.

 

윗 정원 중심으로 찍은 구글에서 빌려온 항공사진입니다.

멀리 보이는 문이 정문으로 아름답게 조경한 곳이 윗 정원입니다.

가운데 넵튠의 분수가 있고 아래로 내려오며 보인 건물이 여름 궁전이지요.

궁전 건물 바로 아래 보이는 숲이 아랫 정원이며 수로가 바로 핀란드만으로 통하는 물길입니다.

궁전과 수로 사이에 보이는 것이 대분수며 둥근 연못 가운데 보이는 것이 사자의 입을 찢는 삼손의 분수입니다.

 

궁전 양쪽으로 같은 모양의 지붕이 보입니다.

황금으로 칠을 해 있어 보이네요.

지붕 꼭대기에 보이는 것은 러시아 정교회임을 알 수 있는 십자가 표시입니다.

 

이제 아랫정원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야겠네요.

분수와 아랫 정원을 돌아보는 입장권은 성인은 750 루블(우리 돈 15.000원 정도)이고 학생은 450루블입니다.

이곳도 여름철에는 야간 개장을 하기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의 가격이고 오후 가격은 저렴하네요.

 

오후 5시 45분 이후 7시 30분까지의 입장권은 성인과 학생 각각 450 루블과 250루블이네요.

6월은 백야이기에 밤 11시나 되어도 어둡지 않으니 오후 입장도 생각해볼 만하지 않을까요?

안으로 들어가 처음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대폭포(Grand Cascade)라는 곳에서 음악이 연주되고 분수가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11시 정각이니 아마도 이 시간에는 분수쇼가 열리나 봅니다.

 

핀란드만에 인접해 있어 높이 16m 정도의 언덕에 건설한 궁전이네요.

그 언덕으로 하여금 다양한 분수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나 봅니다.

정말 다양한 모습의 분수를 구경할 수 있더라고요.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그리 높은 곳은 아니지만, 분수를 만들기 위한 높이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핀란드만이 보이기에 전경이 기막히게 좋은 곳입니다.

이 지방은 높은 산이 보이지 않는 곳이기에 이 정도의 높이만도 제법 높아 보이기에

궁전으로의 위치는 탁월한 곳이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