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 강천산(剛泉山) 군립공원

2022. 11. 18. 04:00금수강산 대한민국/전라북도

단풍도 절정을 지날 무렵인 11월 중순경 강천산을 찾았습니다.

강천산은 군립공원으로 가을에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지요.

워낙 근처에 있는 내장산 단풍이 유명하지만, 그곳보다는 혼잡하지 않아 찾아보았습니다.

 

강천산도 워낙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라 입구부터 정말 많은 차량이 몰려들어

주차할 공간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혼잡하더군요.

 

조금은 늦은 시각에 강천산으로 들어섰기에 마침 단풍구경을 마치고 나가는 차량이

제법 있어 그래도 다행스럽게 쉽게 주차를 했습니다.

 

강천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나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부른다지요?

특히 애기단풍이 유명한 곳이라네요.

 

1988년부터 수년간에 걸쳐 심은 30년이나 된 단풍나무 숲길은 

2.5km에 1만 그루의 애기단풍나무라고 하네요.

 

애기단풍은 단풍나무의 여러 종류 중 당단풍인데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고유 품종이라고 하네요.

애기단풍은 내장산 단풍나무의 주종을 이루는 나무라고 합니다.

그러니 내장사와 백양사 등 이 지역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는 단풍나무네요.

 

이곳 강천산 단풍은 순창의 명물 고추장보다 더 붉다고 하는 애기단풍이라고 하지요.

여기에 심은 나무도 애기단풍인 당단풍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1981년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니

군립공원 1호인 셈인가요?

총면적은 15.7㎢이라고 하네요.

 

군립공원은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에 비해 아무래도 유명세를 더 타는 곳이지요.

따라서 많은 사람에게는 널리 알려지지 않는 곳이지만.

군립공원 1호라는 것만으로도 이미 유명한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은 주위에 광덕산, 산성산, 추월산 등이 있는데 산은 낮으나 기암절벽과 계곡 및 울창한 숲 등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뛰어나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절벽의 계곡 사이를 잇는 현수교(구름다리)가 보입니다.

그리고 강천사까지 이르는 4㎞의 계곡은 울창한 수림으로 덮여 있어 절경을 이룬다고 하지요.

그러나 현수교 시설이 오래되어 지금은 통행을 금지하고 있어 건너보지는 못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강덕산은 몰라도 강천산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곳이겠지요?

높이 583.7m 높이의 그리 높은 산은 아니네요.

강천산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강천사라는 절이 있기에 그리 불린다고 하네요.

 

우리가 이것을 찾은 목적은 등산이 아닙니다.

그냥 산책길을 따라 단풍을 즐기며 걷다가 지칠 때가 되면 뒤로 돌아 다시 나오는 것이지요.

그래서 어디까지 간다는 목표는 정하지 않고 걷습니다.

 

가을이라 아무래도 일찍 해가 저물고 이곳은 산속이라 금방 어둠이 내리잖아요.

10월 말까지는 토요일마다 야간개장도 한다고 하네요.

 

이곳 강천산은 전라북도 순창군과 전라남도 담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라고 합니다.

근처에 삼국시대에 축조된 금성산성(金城山城)이라는 문화재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 이야기와 사진은 강천산 단풍 구경을 했던 이야기와 사진입니다.

다음에는 강천사라는 사찰과 강천산을 걸어가며 보았던 폭포 등 주변 풍경에 대해 

사진과 이야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강천산 군립공원 입장료입니다.

그리고 입구로부터 안으로 들어가며 구경할만한 곳까지의 거리를 표시해두었습니다.

우리는 구장군폭포까지 다녀왔으니 왕복 5.6km였나 봅니다.

강천산 군립공원에 대해 더 자세한 것은 아래를 참조하세요.

 

 

강천산군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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