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노을 석양 아래서....

2008. 12. 22. 10:56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세월도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아침인가 싶으면
어느 사이 벌써 밤이 되고

봄인가 싶으면

 어느 사이 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옵니다.

 

사회라는 울타리에서 처음 만나

서로가 의지하고 살아온 나날들....

 

이제는 서로 뿔뿔이 헤어져

서로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우리들....



곱고...
아름답고...

그리고 우아하게...
나이  들어 간다는 것..
쉬울 것 같으면서도 정말 쉽지 않은
세월 속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머지않는 훗날..
청춘이 다 가고..

해가 저물어..
삶의 끝자락에서
고운 인연으로 
곱고 아름답게 피게 해 준 기억들이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지만.

남겨진 삶이 조금은 풍요롭고 
서로가 의지가 되는 만남이 아니라면

그것은 결코 아름다운
만남일 수가 없기에...
하늘에 뜻 따라 한점 부끄럼 없는
삶이고 싶습니다.

 

지는 노을 석양 아래서도
하늘에 뜻이
佳人의 퇴색되지 않은 한가닥 희망이고 싶습니다.

 

우리의 인연이 계속 이어진다면

지는 노을 석양 아래서도

더욱 아름다운 색깔을 보일 것이라 생각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