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에 다녀오겠습니다.

2018. 4. 21. 09:00발칸반도·모스크바 2018/발칸반도 여행 준비

잠시 여행을 다녀옵니다.

이번 여행은 발칸반도에 있는 크로아티아를 위주로 옛 유고연방이었던

몇몇 나라를 다녀오려고 합니다.

따라서 총 여행 일자는 32일간 예정으로 14번의 국경 통과, 모두 7개국 20개 도시를 방문합니다.

 

방문하는 도시가 많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동 경로가 단순하기에 천천히 이동하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러시아 항공을 이용해 모스크바에 스탑 오버하여 2박 하며 붉은 광장과 주변을 구경한 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들어갑니다.

바로 당일 자그레브로 들어가는 것도 생각했지만, 동행하시는 분이 붉은 광장을

구경하고 싶다고 하여 자그레브에서 이스트라 반도가 있는 서쪽으로 이동하며 모토분, 풀라,

로비니를 거쳐  슬로베니아 코페르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코페르에서 2박을 하며 부근에 있는 이졸라와 피란을 보고 이탈리아 트리에스테로 들어가

1박 한 후 다시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를 거쳐 호수가 예쁜 블레드에 들어가

3박하며 쉬려고 합니다.

이탈리아 트리에스테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로 들어가는

대중교통이 편리하기에 거쳐가려고 합니다.

 

블레드 호수에서 남으로 내려오며 류블랴나와 자그레브를 각각 하루 정도 머물다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갈 예정입니다.

아마도 이번 여행에서 하룻만에 이동하는 가장 긴 장거리 버스 여행이 되지 싶습니다.

베오그라드에서 2박 후 동쪽으로 이동하며 보스니아 사라예보 2박과

모스타르 1박 하며 이동할 생각입니다.

 

다시 모스타르에서 몬테네그로 코토르(3박)로 넘어와 며칠 쉬었다가 아드리아해를 따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2박)로 올라오며 아드리아 해를 낀 해안가 도시인 스플리트, 트로기르,

자다르를 각각 1박씩 하며 차례로 구경하고 크로아티아 여행의 백미라는 플리트비체와

라스토케를 각각 하루씩 숙박하며 돌아볼 예정입니다.

 

여행을 마치고 다시 자그레브로 올라와 러시아 항공이기에 모스크바를 거쳐 돌아올 예정입니다.

총 여행 기간은 32일간으로 대부분 아파트먼트를 빌려 머물 예정입니다.

주로 버스인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하며 식사 문제는 유럽 음식에 적응하기 어려운 분이

계셔서 작은 밥솥을 준비해 하루에 한 끼 정도는 직접 해 먹고

나머지는 현지 식당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이번 여행은 네 명이 함께하는 여행입니다.

64세부터 72세까지 평균 나이 67세로 네 명의 나이의 합이 268세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금 떠나지 못하면 더 나이가 들면 자유여행은

쉽지 않을 것을 생각되어 떠납니다.

그렇다고 자유여행하기에도 그댜지 많은 나이도 아니잖아요?

 

우리 부부를 제외한 두 분은 첫 번째 유럽 여행으로 그것도 배낭여행으로 도전하시는 분입니다.

돌아와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