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나무

2014. 5. 27. 08:00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쥐똥나무라는 게 있습니다.

그 많은 이름 중에 하필이면 쥐똥나무일까요?

열매가 익으면 마치 쥐똥처럼 생겼다고 해 그리 부른다 합니다.

 

오늘 개천을 따라 만든 산책길을 걷던 중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혀

그 냄새의 출처가 어딘지 찾다가 문득 쥐똥나무를 발견했습니다.

사실 도회지에 사는 사람은 나무나 풀이름을 관심 있게 보지 않으면

대부분 그게 무슨 나무인지 풀인지 알지 못하지 싶습니다.

 

이름은 그리 유쾌하지는 않지만, 향기 하나는 아주 기분까지 향기롭게 하네요.

퍽퍽한 산책길에서 이런 냄새 때문에 잠시 서서 쥐똥나무를 바라보았습니다.

 

쥐똥나무는 이름과는 달리 그 냄새가 향기롭습니다.

물론, 모든 쥐똥나무가 다 향기를 풍기지는 않습니다.

어떤 나무는 향기가 거의 없는 나무도 있더라구요.

 

그러나 세상에는 그 이름이나 명성처럼 아름답지 못하고 추한 말만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요즈음 선거철이 왔나 봅니다.

모든 사람이 연저지인의 마음으로 민초를 섬기겠답니다.

정말 그런 세상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