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강산 대한민국/충청남북도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佳人 2022. 7. 6. 04:00

2019년 4월 6일 개통된 예당호 출렁다리는 예산군의 새로운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개통 당시에는 국내 최장 길이인 402m의 길이를 자랑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은 여기저기 많은 출렁다리가 생겨나며 이제는 제일 긴 출렁다리가 아니라고 합니다.

 

요즈음 지자체마다 출렁다리를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산 위에 건설해 계곡사이를 건너갈 수 있도록 만들었지요.

오늘은 산이 아니라 호수 위에 건설한 출렁다리를 찾아 보았습니다.

 

오늘은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아가 걸어보았습니다.

사실 이곳은 조명장치와 함께 연출되는 음악분수가 있기에 낮보다는 밤이 더 좋겠지만,

집에서 거리상으로 볼 때 밤에 다녀오기는 조금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 낮에 다녀왔습니다,

 

또한 그냥 출렁다리만 건너갔다가 오는 게 아니라 출렁다리와 연결되는 느린 호수길이 있는데

이 길은 2019년 10월 오픈했으며 위의 사진에 보이는 140m 길이의 부잔교와 함께

또 다른 아름다운 길을  만들었네요.

 

2020년 4월 25일부터 가동한 음악분수는 길이 96m, 폭 16m 최대 분사 높이 110m에 이르는

부력식 분수이며, 면적 1536㎡에 달해 우리나라에서는 호수에 설치된 가장 넓은

음악분수로 한국기록원 공식 기록에 올랐다고 합니다.

 

"한국관광공사 야간 관광 100선"에 오른 예당호 출렁다리에 그러데이션 기법을 적용한

형형색색 LED 불빛을 이용한 공연이 20분간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낮보다는 밤에 가봐야 하는 곳이네요.

 

음악분수는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 기준으로 주간 4회(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

야간 3회(오후 8시, 8시 30분, 9시) 가동한다고 하니 시간에 맞추어

찾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낮에 갔기에 그곳에 게시된 야간 사진만 찍었네요.

 

그리고 매주 첫 째 주 월요일은 안전진단 문제로 출렁다리 출입을 금지한다고 하니

미리 아시고 가셔야겠습니다.

또 첫 째 주 월요일이 휴일이면 화요일에 출입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 출렁다리를 들어갈 수 있는 시각도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당호를 따라 2019년 10월에 조성한 느린 호수길은 예당호 출렁다리를 거쳐 대흥면의

예당호 중앙 생태공원까지 이어져 총길이가 7km에 이른다고 하니 제법 긴 길이군요.

아무리 느린 호수길이라고는 하지만, 자신의 능력에 맞게 걸어야 할 길이군요.

 

예당관광지 공연장과 충효정 아래로 굽이굽이 이어진 길은 예당 휴게소 아래를 지나면

곧 예당호 수변에 부드럽고 온화하게 연결되며, 수심이 낮은 곳은 나무가 물에 반쯤 잠겨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하기도 하고요.

 

전 구간 나무 데크에 턱이나 계단이 없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도 불편하지 않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쉬운 곳이라고 합니다.

다만 거리가 있기에....

 

예당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둘레가 40km에 이르고 너비가 2km나 된다네요.

다른 출렁다리와는 달리 심하게 흔들리지 않으며 다리 가운데 세운 주탑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여 주변 풍경도 즐길 수 있더라고요.

 

마치 호수 위를 걷는 기분이 들고요.

예당호 출렁다리는 내진설계 1등급을 받은 안전하고 튼튼한 다리라고 합니다.

성인 3,150명을 동시에 다리 위에 올라서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출렁다리에서 예당호 중앙 생태공원까지 데크길로 이어지는 느린 호수길에서는

느림의 미학을 온전하게 경험할 수 있겠네요.

코스를 왕복하면 2만 보 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예당호 음악분수는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다채로운 물과 빛의 연출로

우리를 환상의 세상으로 인도하지 싶습니다.

그냥 그곳에 있는 사진으로 대리 만족하고 갑니다.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아가시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