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시대에 발명된 과학기기
여주에 있는 세종대왕릉에 있는 왕의 숲길입니다.
왕의 숲길은 세종대왕 영릉(英陵)과 효종대왕 영릉(寧陵)을 연결하는 약 700여 m의
숲길로 예전에 기록된 조선왕조실록에 숙종, 영조 그리고 정조가 직접 행차하여
효종대왕 영릉을 먼저 참배하고 세종대왕 영릉을 참배하기 위해 지나갔다는
기록이 있기에 이 길을 왕의 숲길이라고 부른다네요.
세종대왕 영릉으로 들어가는 광장에 세종 시기에 만든 과학기구가 있더군요.
오늘은 조선의 왕 중 최고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는 세종대왕 시기에
발명한 과학기구들을 구경합니다.
풍기대입니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측정하는 기구랍니다.
아래 받침대와 위의 깃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수표입니다.
물의 높이를 재는 기구로 청계천과 한강에 설치해 수위를 쟀다고 합니다.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계량화했돈 기구로 처음에는 나무로 만들었으나
나무는 쉽게 썩기 때문에 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측우기입니다.
내리는 비의 양을 과학적으로 측량하기 위해 만든 기기입니다.
천상열차분야 지도입니다.
세종 이전인 태조 4년에 만든 지도로 북극을 중심으로 하늘의 좌표에 따라
별 1.467개의 위치를 표시한 천문도입니다.
윗부분에 해와 달의 운행기록도 보이네요.
앙부일구라는 해시계입니다.
앙부일구라고 이름 지은 것은 시계판이 가마솥같이 오목하고
솥이 하늘로 향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일구대입니다.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올려놓기 위한 받침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자격루입니다.
해시계인 앙부일구와는 달리 물시계입니다.
해시계는 구름이 끼면 사용할 수 없기에 물의 흐름을 이용해 만든 물시계입니다.
제일 위의 큰 물그릇에 있는 물이 아래 작은 물그릇을 거쳐 아래에 있는
길고 높은 물받이 통에 흘러든답니다.
물받이 통에 물이 고이면 그 위에 있는 살대가 부력에 의해 점점 위로 올라가
지렛대 장치를 건들면 끝에 있는 쇠구슬을 구멍으로 굴려 넣는답니다.
이렇게 쇠구슬이 다를 쇠구슬을 굴리며 차례로 북과 징을 치게 고안되어 시각을 알린다네요.
일성정시의입니다.
해시계와 별시계의 기능을 하나로 모아 낮이나 밤이나 언제든지
시각을 측정할 수 있게 고안된 기기랍니다.
정남일구입니다.
시각과 절기를 동시에 얼려주는 해시계라고 합니다.
지남침을 사용하지 않고 정확히 남쪽을 가리키는
해시계라는 의미로 정남일구라고 이름 지었답니다.
천평일구입니다.
일종의 휴대용 해시계로 원래 크기는 지금 모형의 1/7로 작았기에 휴대가 가능했다네요.
현주일구입니다.
이 또한 휴대용 해시계라고 합니다.
이 또한 실제 크기는 1/7로 작았다고 합니다.
혼상입니다.
하늘의 별자리를 둥근 공 모양 위에 표시하여 별자리의 위치를 살펴볼 수 있게 만든
천문 관측 기기라고 합니다.
규포입니다.
해의 그림자를 재어 24절기를 알 수 있게 만든 천문 관측 기기라네요.
그림자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 동지고 반대가 하지겠지요.
따라서 동지와 다음 동지의 간격을 재어 일 년의 길이를 결정할 수 있겠네요.
그림자의 길이에 따라 24절기를 알 수 있겠고요.
관천대와 적도의입니다.
돌을 쌓아 천문 관측 기기를 올려놓기 위해 관천대를 만들고 그 위에 적도의를 올린 모습입니다.
적도의는 해와 달 그리고 별의 움직임을 쉽고 편리하게 관측할 수 있도록 만든 기기이네요.
소간의입니다.
원래 처음 만든 간의가 너무 크기에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작게 만든 간의입니다.
고도와 방위 그리고 낮과 밤의 시각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천문 관측 기기입니다.
간의입니다.
위에 보신 소간의와 같은 목적으로 만든 천문 관측 기기입니다.
혼천의입니다.
해와 달 그리고 별과 오행성(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의 위치를 측정하는 천문 관측 기기입니다.
정말 많은 기기가 세종 시기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