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오스트리아 2018/할슈타트

작은 마을, 오베르트라운(Obertraun) 탐구생활

佳人 2021. 9. 24. 03:20

 

오베르트라운(Obertraun)이라는 마을은 할슈타트를 잘 아시는 분일지라도 생소한 곳일

듯하며 왜 우리가 할슈타트로 간다고 하고서는 오베르트라운이라는 곳에 왔을까

궁금하실 분도 계실 것이고요.

오베르트라운은 할슈타트 호수 건너편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먼저 우리 숙소부터 보시지요?

숙소는 이층으로 이층은 우리가 사용하고 아래층은 다른 여행자가 머물렀던 곳입니다.

가격은 1박에 18만 원이나 했던 곳이지요.

 

 

도시세는 2유로/1인으로 오히려 잘츠부르크보다도 비싸고요.

잘츠부르크는 조식까지 포함인데 여기는 그런 것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여행에서 숙소를 정함에 있어 어느 요일에 숙박하느냐에 따라

가격도 큰 영향이 있더군요.

 

 

주방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직접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도록 모든 주방 도구가 완비된 곳입니다.

 

 

작은 거실과 방은 두 개였습니다.

사진 속의 보이는 스키세트는 그야말로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를

직접 깎아 만든 수제 스키입니다.

가죽끈이 오래되어 삭을 정도였으니까요.

 

 

마을 안에는 슈퍼마켓도 하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미리 잘츠부르크에서 시장을 봐 왔기에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가격은 만만한 가격이 아니지 싶습니다.

 

 

숙소 2층에서 바라보았던 다흐슈타인이라는 산이 있는 방향입니다.

그런데 날씨가 오늘은 영 아닙니다.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로 오는 방법은 반드시 우리처럼 이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방법 중 한 가지 방법으로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지요.

물론, 버스로만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제일 편리한 방법으로 택시나 렌터카로도 다녀올 수 있는 곳이겠지요.

 

 

또한 방금 기차를 타고 와 도착한 할슈타트 간이역에서 내리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처럼 한 정거장 더 가서 오베르트라운까지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우리가 오베르트라운에 갔던 이유를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이번 여행을 준비하며 할슈타트에 가기 위해 숙소를 알아보았는데

오늘 할슈타트에 계획했던 날이 마침 토요일이더라고요.

토요일이라 할슈타트에는 숙소도 별로 많지 않았고 있는 것은

요금이 3인 1박에 50만 원이 넘더라고요.

 

 

조금 저렴한 것은 도미토리가 있었는데 1인 10만 원 정도였고요.

그런데 도미토리는 서로 따로 자야 하는 일도 생길 수 있더군요.

그래서  택한 곳이 호수 건너의 오베르트라운이라는 마을이었습니다.

 

 

우리가 할슈타트를 포기하고 이곳에 숙소를 정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근처에 있는 얼음 동굴과 5 Fingers라는 전망대에 올라보려고

계획했기 때문인데 그런데 오늘은 아침 출발할 때부터 계속 비가 내리고 운무마저

자욱해 5 Fingers 전망대는 물 건너 간 듯하네요.

그렇다면 비가 내리고 운무가 자욱해도 구경할 수 있는 얼음 동굴에는 다녀올 수 있겠네요.

 

 

이곳 숙소에서 전망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구글 지도에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2km 정도로 3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이런 곳에 와서 자연을 벗 삼아 걸어가는 것도 좋지 싶습니다.

다흐슈타인 얼음 동굴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했던 분도 우리가 다녀 온

정보를 보시고 나중에 우리처럼 걸어가셔서 다녀오실 분도 계시지 않겠어요?

 

 

우선 위의 사진을 보세요.

오베르트라운 마을 안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거리 표시로 방금 기차로 왔던 바트 이슐까지는 23km 떨어져 있고

할슈타트까지는 겨우 4km만 떨어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도를 보세요.

그러니 여기에 숙소를 정하고 택시나 버스를 타고 할슈타트에 다녀올 수 있고 천천히

자연을 벗 삼아 한 시간만 걸어가도 충분히 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구글 지도로 걷는 길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약 1시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고 나오네요.

물론, 호수를 아래로 끼로 U자 형으로 가야만 호수 반대편의 할슈타트에 갈 수 있겠지만요.

그러나 걷고 싶었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버스를 타고 나중에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할슈타트 기차역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할슈타트에 있는 역이 아니라 호수 건너편에 있는

작은 간이역으로 그곳에서 내리면 기차 도착시각에 바로 기차역 아래 호수에는

할슈타트로 가는 배가 기다리고 있다가 승객을 태우고 우리가 아는 바로 그 할슈타트로 갑니다.

그러나 오베르트라운이라는 곳으로 가면 할슈타트까지는 택시를 이용하든가(14유로 정도)

시내버스를 이용해 마찬가지로 할슈타트로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