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의 스위스라는 시그나기 풍경과 숙소
멀리 만년설이 있는 설산이 보이고 눈앞에는 마을이 언덕 위에 보입니다.
참 아름다운 풍경이 아닌가요?
지금 우리는 시그나기에 도착해 멋진 풍경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이곳을 조지아의 작은 스위스라고 부르나 봅니다.
또 이 풍경은 어떻습니까?
위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 잡아 본 풍경입니다.
성당의 지붕 모습이 모스크의 돔과는 다르고 유럽의 고딕식과도 다른
조지아 특유의 뾰족 첨탑입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드디어 시그나기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정말 최악의 날입니다.
나쁜 일은 겹친다고 했나요?
지도에 표시된 숙소가 그 자리에 없네요.
새벽부터 힘들게 국경까지 건너 찾아온 곳인데...
우리는 아직 조지아 심카드를 사지 않았기에 택시 기사가 우리 대신
전화로 숙소와 연락해도 전화 통화가 되지 않습니다.
택시 기사는 우리를 지도에 있는 장소인 버스 터미널 부근에 내려놓고 가버리고...
지나던 사람이 도와주겠다고 다가와 우리 사정을 듣고 같이 숙소를 찾아다닙니다.
이렇게 거의 1시간을 길거리에서 집을 찾는다고 같이 고생했습니다.
어떻게 간신히 다시 전화 연락이 되어 숙소 주인 여자가 우리가 헤매는 곳으로 도착했습니다.
숙소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집으로 지도에 표기된 곳과는 반대편으로
멀리 떨어진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또 Maya Guest House라고 부킹 닷컴에는 나와 있는데
Maia Guest House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여인은 같은 숙소라 문제가 없다고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돌로 포장된 길을 캐리어를 끌고 여섯 명이 따라가며
그 주인에게 왜 지도 표기를 엉뚱한 곳에 했냐고 하니...
그 문제는 자기 문제가 아니라 부킹 닷컴의 문제라고 딱 잡아뗍니다. 헐!!!
그러면 잘못 표시된 엉뚱한 그런 숙소를 힘들게 찾아온 우리 문제인가요?